[토큰포스트 오후 브리핑] 美 토큰화 국채 규모 올해 600% 증가...디파이 수익↓·글로벌 금리↑ 영향 外

| 박현우 기자

[외신 "BTC 현물 ETF 출시, 채굴주 자본유출 가능성"]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디크립트가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가 출시되면 비트코인 채굴주(채굴 업체 주식)에서 자본이 유출돼 ETF로 흘러들어갈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진단했다. 이와 관련 디크립트는 "그동안 비트코인 현물 ETF의 부재로, 시장은 비트코인 낙관 전망에 대한 대체 투자 수단으로 채굴주를 선호해왔다. 실제로 올해 채굴주 가격은 BTC보다 높은 상승폭을 기록하기도 했으며, ETF가 없는 시장에서 레버리지의 역할을 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JP모건 소속 애널리스트 레지널드 스미스(Reginald L. Smith)는 "대표적인 채굴주 마라톤 디지털과 라이엇 플랫폼은 간접적인 비트코인 투자 수단이라는 점에서 현물 ETF와의 경쟁에서 열세일 수 있다. 현물 ETF를 통해 기업들은 보다 깔끔하게 비트코인에 투자할 수 있으며, 해시레이트, 운영 중단 등 채굴업체의 운영 리스크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알리안츠 수석경제고문 "BTC·현금 구성 포트폴리오 선호"]

자산운용사 루미다 웰스 매니지먼트의 CEO 램 아루와리아(Ram Ahluwalia)가 X(구 트위터)를 통해 "월가의 저명한 경제학자이자 알리안츠그룹의 수석경제고문인 모하메드 엘 에리언(Mohammed El-Erian)이 두바이 에임 서밋에서 '현금과 비트코인으로 구성된 바벨(다양화) 포트폴리오를 선호한다. 비트코인은 채권과 주식이 하락하는 상황에서 헤지 수단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애널리스트 "향후 6개월간 ARB 가격 펌핑 가능성" 제기]

약 42.2만 X(구 트위터) 팔로워를 보유한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맥(Mac)이 "아비트럼(ARB) 팀과 그들의 마켓 메이커들이 향후 6개월간 토큰 가격을 펌핑시킬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전망했다. 이와 관련 그는 ARB 벤처 투자자들의 베스팅 일정을 예로 들며 "그들은 VC와 투자자들이 매주 베스팅 물량을 덤핑하기 전 가격을 올려 판매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를 낭비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 4분기부터 펌핑이 시작돼 내년 1분기 말 투자자 물량이 언락되기 전 최고점을 찍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마샬제도, DAO 등록 요건 완화 개정법 통과]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마샬제도에서 탈중앙화 자율 조직(DAO) 등록 요건을 완화한 개정법이 통과됐다. 새로운 법안은 DAO의 등록 기간을 기존 30~60일에서 최대 30일로 단축하고,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에 대한 면책특권 강화 등 내용이 포함됐다. 또 DAO에서 투표권을 갖는 대다수 거버넌스 토큰은 증권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명시적 조항도 추가됐다. 이와 관련 법안 발의자 데이비드 폴(David Paul) 의원과 마샬제도 민관 파트너십을 통해 운영되는 DAO 등록 기관 미다오(MIDAO)의 CEO 아담 밀러(Adam Miller)는 "마셜제도의 DAO 법안은 세계에서 가장 포괄적인 DAO 관련 법으로, 전 세계에 DAO 규제를 위한 청사진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美 토큰화 국채 규모 올해 600% 증가...디파이 수익↓·글로벌 금리↑ 영향]

코인데스크가 실물자산(RWA) 모니터링 플랫폼 RWA.xyz를 인용해 “미국 토큰화 국채 규모가 올해 1월 1억 달러 수준에서 현재 6억 9,800만 달러로 600% 성장했다"고 전했다. 미디어는 “디파이 수익률이 하락하고 글로벌 금리가 급등함에 따라, 더 높은 수익률을 찾는 암호화폐 투자자들이 국채 토큰화 시장을 찾고 있다. 투자 기업 21.co는 RWA 시장이 10년 안에 10조 달러 규모까지 성장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국채 토큰화에 가장 많이 활용된 블록체인에는 이더리움(ETH)이 스텔라(XLM)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후발 주자인 폴리곤(MATIC), 솔라나(SOL)에서 발행된 국채 토큰화 규모는 약 4,000만 달러 수준으로 집계됐다.

[부산시 블록체인 특구 자문위원에…카카오페이 등 금융사 임원 참여]

이투데이에 따르면 부산시 블록체인 특구 사업을 자문하는 규제자유특구 운영위원회에 카카오페이, 키움증권, 한화자산운용 등 금융사 임원들이 이름을 올렸다. 신규 위원 7명 중 3명이 금융권 인사다. 그간 활동해 온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설립 추진위원회는 해촉한다. 새로운 운영위의 활동 계획과 부산시의 자세한 블록체인 사업 청사진은 다음 달 9일~10일 열리는 컨퍼런스 BWB에서 공개될 전망이다.

[배리언트 CLO "美 규제 당국, 암호화폐 전면 공격...업계 힘 모아야"]

블록웍스에 따르면 암호화폐 전문 투자사 배리언트(Variant)의 최고법률책임자(CLO) 제이크 체르빈스키(Jake Chervinsky)가 "암호화폐 산업은 규제 당국의 전면적인 공격에 처해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규제 당국은 금융시스템을 빈틈 없이 감시하기 위해 암호화폐 거래 당사자들을 식별하고 싶어한다. 토네이도캐시 등 믹서는 이같은 규제 기관의 감시망을 빠져나가는 대표적인 기술로, 이를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이와 같은 기술을 '범죄'로 규정하는 것이다. 실제로 정부는 기술을 범죄화 하는 방식을 자주 사용하고는 한다. 정부의 대대적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암호화폐 업계가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dan@token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