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큰포스트 오후 브리핑] 캐시 우드 "겐슬러 위원장 '정치적 야망', BTC 현물 ETF 승인에 발목" 外

| 박현우 기자

[FTX 라벨링 주소, 오늘 새벽 $610만 상당 TRX 바이낸스·크라켄 입금]

블록체인 보안업체 펙실드가 X(구 트위터)를 통해 "FTX로 라벨링된 주소가 15일 3시 20분(한국시간)경 5,886만 TRX(610만 달러 상당)를 바이낸스, 크라켄 등 중앙화 거래소(CEX)로 입금했다"고 전했다. 코인마켓캡 기준 TRX는 3.12% 내린 0.1029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인도 대법원, 암호화폐 가이드라인 마련 요구 공익소송 기각]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인도 대법원이 정부에 암호화폐 거래와 채굴과 관련된 가이드라인을 마련해달라는 청원을 기각했다. 이는 암호화폐 거래소 토렌즈 리미티드 운영자가 인도연합 등을 상대로 제기한 디지털자산 관련 공익소송(PIL)에 대한 판결이다. 이 운영자는 사기성 프로젝트 투자를 유도한 혐의로 구금된 상태다. 대법원은 "해당 청원은 사법부가 아닌 입법부에서 논의될 문제다. 또한 청원인은 이번 소송을 통해 보석 청구를 하려는 의도가 다분하다"고 기각 이유를 설명했다.

[캐시 우드 "겐슬러 위원장 '정치적 야망', BTC 현물 ETF 승인에 발목"]

'돈 나무 언니' 캐시우드(Cathie Wood) 아크 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CEO)가 CNBC와의 인터뷰에서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의 정치적 야망이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겐슬러 위원장은 과거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에서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을 가르친 인물이다. 따라서 그는 BTC가 조작될 수 없는 투명한 네트워크라는 점을 알고 있다"며 "그럼에도 SEC가 BTC 현물 ETF 신청 계속해서 반려했던 건 미국 재무부장관을 향한 겐슬러 위원장의 정치적 야망 때문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캐시우드는 이날 암호화폐 시장 규모가 2030년 25조 달러까지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케빈 오리어리 "SEC, 겐슬러 임기 내 BTC 현물 ETF 승인 18개월 지연 가능"]

비트코인닷컴에 따르면 억만장자 유명 기업가 겸 벤처 캐피털리스트 케빈 오리어리(Kevin O'Leary)가 벤징가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을 18개월가량 지연시킬 수 있다. 규제를 준수하는 암호화폐 거래소가 생기기 전까지는 ETF 승인이 어려울 것이다. 현재로서 유력한 곳은 코인베이스"라고 말했다. 그는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의 임기는 18개월이 남았으며 이 때까지는 ETF 승인이 지연될 수 있다. BTC는 충분히 가치 저장 수단임을 입증하고 있으며, 대부분 사람들은 BTC를 상품으로 간주하고 있다. 만약 ETF가 승인되면 BTC 수요는 급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레이스케일 "BTC 단기 하락, 곧 회복... 현물 ETF 승인 긍정적 신호 지속"]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그레이스케일이 14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BTC 단기 하락세는 곧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하회하며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된 가운데에도 BTC가 하락했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 인상을 완전히 중단할 경우 BTC 가격이 곧 회복 될 것이다. 미국 시장에서 BTC 현물 ETF 승인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도 계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보안업체 “프렌드테크서 언론인 사칭 피싱 피해 급증”]

크립토포테이토가 블록체인 전문 보안업체 슬로우미스트(SlowMist)의 공식 미디움을 인용해 “베이스(Base) 기반 탈중앙화 소셜 네트워크 플랫폼 프렌드테크(Friend.tech)에서 언론인을 사칭한 피싱 스캠이 급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 10월 14일 X(구 트위터) 사용자 마시웨이(Masiwei)가 프렌드테크를 악용하려는 악성 코드를 신고하면서 처음 발견됐다. 슬로우미스트 보안팀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스캐머가 공유한 링크에는 악성 자바스크립트가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스캐머는 사용자가 스캐머의 X 페이지를 방문 후 피싱 공격을 받은 프렌드테크 계정에 들어가도록 유도했다. 이후 내장된 월렛 정보와 이중 인증(2FA) 등을 통해 자금을 탈취했다. 슬로우미스트는 “낯선 링크는 클릭을 자제하고, 피싱 방지 플러그인을 설치하라”고 경고했다.

[美 법원, ICP 개발사 디피니티가 아캄·NYT에 제기한 명예훼손 소송 기각]

미국 법원이 탈중앙화 컴퓨팅 플랫폼 인터넷컴퓨터(ICP) 개발사 디피니티(DFINITY)가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 아캄(ARKM) 인텔리전스와 뉴욕타임스(NYT)를 상대로 제기한 명예훼손 혐의 소송을 기각했다고 로이터가 전했다. 아캄과 뉴욕타임스는 2021년 ICP 급락과 관련한 리포트를 발표했고, 뉴욕타임스는 해당 내용을 바탕으로 기사를 보도했다. 디피니티는 리포트가 허위라고 주장해왔다. 담당 판사인 루이스 카플란은 "디피니티 내부자들이 거래소에 ICP를 덤핑해 수십억 달러를 편취했다는 아캄의 주장은 명예훼손에 해당하지 않으며, 같은 이유로 뉴욕타임스도 책임을 질 필요가 없다. 이미 보도 내용에 디피니티의 반론이 포함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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