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큰포스트 오후 브리핑] 외신 "두바이, 규제 명확성으로 인도 암호화폐 기업 흡수 중" 外

| 박현우 기자

[외신 "두바이, 규제 명확성으로 인도 암호화폐 기업 흡수 중"]

포캐스트가 복수 전문가, 지표를 인용해 "인도는 상대적으로 높은 암호화폐 보급률과 아시아·유럽 시장 접근성을 갖췄지만, 엄격한 규제 등으로 다수 암호화폐 기업들이 인접 국가인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두바이에 등록된 인도 기업은 9만개에 달하며, 이 중 암호화폐 기업도 상당수 포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DCX 최고경영자(CEO) 수밋 굽타(Sumit Gupta)는 "인도는 암호화폐 채택 지표에서 1위를 지키고 있지만, 규제당국의 지나친 과세정책으로 90% 이상의 거래량 감소를 경험했다"고 말했다. 포캐스트는 "인도뿐 아니라 호주, 영국, 미국 소재 암호화폐 기업들도 두바이의 규제 명확성과 낮은 세율 등 이유로 라이선스를 신청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외신 "ETH 2,000 달러선 수성 여부, 심리적·기술적 의미 커"]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유투데이가 "이더리움(ETH)의 2,000 달러선 수성 여부는 심리적, 기술적으로 중요한 지표"라고 20일 분석했다. 이어 미디어는 "투자자들은 ETH가 최근 상승 모멘텀을 유지하거나 추세가 반전될 수 있는 주요 지표로 2,000 달러선 지지 및 저항을 주시하고 있다. 과거 움직임을 감안해도 2,000 달러선은 지지선과 저항선 역할을 모두 수행했던 가격대다. 2,000 달러선은 중요한 임계점이 될 수 있으며, 수성 여부에 따라 강세 혹은 약세 신호로 해석이 갈릴 수 있다. 한편 최근 ETH 가격 상승은 네트워크 내 토큰 공급량 순감소에 기인한다고 볼 수 있다. 최근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는 상당한 양의 ETH가 EIP-1559(ETH 자동 소각 메커니즘)로 인해 소각되고 있으며, 최근 일주일 평균 데이터로 추산한 연간 추정 소각 물량은 약 127.3만 ETH 규모다. 이러한 디플레이션 구조는 ETH 희소성을 높여 가치 상승에 대한 설득력 있는 근거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BTC·ETH 활성 공급량 사상 최저 수준]

더블록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1년 동안 비트코인과 이더리움(ETH)의 활성 공급량이 신저점을 기록했다. 이 기간 비트코인 공급량의 30.12%가, ETH는 39.48%만이 이동했다. 직전 최고치는 2017~2018년 BTC 59%, 2016년 7월부터 2017년까지 ETH 86% 수준이다. 활성 공급량은 암호화폐가 중앙화 거래소 등 외부 주소로 이동한 비율을 나타낸다. 활성 공급량이 적으면 통상 홀더들이 암호화폐를 장기 보유하려는 심리가 강한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주 블록체인·암호화폐 보안 사고로 $3,529만 피해]

블록체인 전문 보안업체 슬로우미스트(SlowMist)가 주간(11월 12일~11월 18일) 보안 보고서를 통해 "지난주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생태계에서는 8건의 주요 보안사고가 발생했다. 총 피해액은 3,529만 달러 상당"이라고 전했다. 이 중 규모가 큰 것은 대만 타이페이 소재 암호화폐 기업 크로노스 리서치(Kronos Research)가 입은 2,600만 달러 상당 해킹 피해로 나타났다. 이외 팬텀(FTM) 오페라 네트워크 기반 탈중앙화 거래소(DEX) 스푸키스왑(BOO) 가격 조작이 900만 달러, 기타 프로젝트 러그풀 피해액 합계가 29만 달러로 집계됐다.

[분석 “이더리움 기반 NFT 마켓플레이스 점유율, 상위 4개가 98.85% 차지”]

블록체인 정보 사이트 Layer2Gather에 따르면 지난 한 주 이더리움(ETH) 기반 상위 4개 NFT 마켓플레이스 판매량이 1억 1,840만 달러 상당으로 전체 거래량의 98.8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NFT 마켓플레이스 블러(BLUR)가 7,610만 달러 상당으로 가장 많았고, 오픈씨(OpenSea)가 2,900만 달러, X2Y2가 740만 달러, 크립토펑크가 410만 달러를 기록했다.

[檢 “FTB 코인 사기범에 13억 건네 받은 브로커… 서울 일선 경찰서에 ‘수사 무마’ 로비 정황”]

동아일보가 "경찰 최고위 간부 연루 의혹이 나오는 ‘검경 사건 브로커’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FTB코인 사기 혐의로 수사를 받던 탁모 씨로부터 수사 무마 청탁을 받은 브로커 성모 씨가 서울 일선 경찰서에도 로비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단독 보도했다. 탁 씨는 2021년 전후 다른 투자 사기 사건에 연루돼 기소 중지된 상태에서 해외에서 한국으로 입국하다 당시 사건을 수사 중이던 경찰에 공항에서 체포됐다. 이후 풀려난 탁 씨는 주변에 “성 씨에게 청탁을 했더니 성 씨가 ‘오후 6시에 풀려난다’고 했는데 정확히 오후 6시에 서울 일선 경찰서에서 풀려났다. 대단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알고 지내던 브로커의 소개로 성 씨를 알게 된 탁 씨는 이후 성 씨의 로비 능력을 높이 사 13억 원가량의 금품을 건네며 자신에 대한 FTB코인 수사 무마도 청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FTB코인은 2020년 탁 씨가 발행한 가상화폐(암호화폐)다. 탁 씨는 "1만만 BTC를 보유하고 있다. 코인 가격이 떨어지더라도 원금을 보전해 주겠다”며 투자자들로부터 돈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크로노스 리서치 "$2,600만 상당 해킹 피해 발생...모든 손실 보상 예정"]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대만 타이페이에 기반을 둔 암호화폐 기업 크로노스 리서치(Kronos Research)가 API키에 대한 무단 액세스로 인해 2,600만 달러의 해킹 피해를 입었다. 이 사건으로 인해 암호화폐 유동성 제공 플랫폼 우네트워크(WOO)의 활동이 일시적으로 중단됐으며, 블록체인 전문가 잭XBT(ZachXBT)는 도난당한 자산에 12,000개 이상의 이더리움이 포함됐다고 말했다. 크로노스 리서치 측은 "보안에 허점이 있었던 점을 인정한다"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모든 거래 작업을 중단했으며 조사가 진행 중이다. 내부적으로 모든 손실을 보상할 예정이다. 파트너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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