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시세브리핑] 암호화폐 시장 '순풍'...비트코인 4%대 상승세 유지

| 하이레 기자

미국 연준이 내년 금리인하를 시사하면서 암호화폐 시장이 빠르게 살아나고 있다.

토큰포스트마켓에 따르면 14일 오전 11시 10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날 대비 4.15% 상승한 4만2772달러(약 5428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도 전날 대비 3.34% 오른 2253.90달러(약 292만원)를 기록했다.

상위권 알트코인 시장은 상승하고 있다. BNB 0.19%▲ XRP 1.77%▲ 솔라나(SOL) 4.44%▲ 카르다노(ADA) 17.77%▲ 아발란체(AVAX) 11.05%▲ 도지코인(DOGE) 3.80%▲ 움직임을 보였다.

퍼블리시의 뉴스토큰은 전일 대비 136.62% 상승한 1.893원에 거래되고 있다.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약 1조6075억 달러(한화 약 2084조원)를 기록했다.

사진 = 암호화폐 시세 / 토큰포스트마켓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암호화폐 리서치 업체 리플렉시티비리서치(Reflexivity Research) 소속 온체인 애널리스트 윌 클레멘테(Will Clemente)가 "지난 5월 기준 180일간 '실현 시가총액'(realized market cap, 가장 최근 거래된 비트코인 가격 기준 총 유통량 가치) 변동 지표가 양수(플러스)로 전환되고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다"면서 "이는 비트코인 시장에 자본 순유입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하며, 비트코인 강세는 향후 18개월~24개월간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 같은 추세는 장기 보유자와 단기 보유자의 온체인 평균 매수 단가 지표 비교에서도 관측된다"면서 "지난 3월부터 단기 보유자의 온체인 매수 평단가는 장기 보유자의 매수 평단가를 상회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다만 "이들 지표는 자본 순유입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네트워크 비용 상승도 동반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내년 1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기대감에 자본 유입이 가속화되고 있지만, 시장 내 과도한 레버리지로 인한 조정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UBCI가 제공하는 디지털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14일 기준 66.49를 기록하며 '탐욕' 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사진 = UBCI 디지털자산 공포-탐욕 지수 / UB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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