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 기술기업 셈러 사이언티픽(Semler Scientific)이 지난 2월 14일부터 약 145억 원(약 $10,000,000) 규모의 비트코인(BTC)을 추가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현지시간) 셈러 사이언티픽은 공식 발표를 통해 이번에 총 111개의 비트코인을 평균 1개당 약 $90,000(약 1억 3,100만 원)에 매수했다고 밝혔다. 현재 이 회사가 보유한 비트코인은 3,300개 이상으로, 전체 가치는 약 4,380억 원(약 $300,000,000)에 이른다.
회사는 자사 주주들에게 연초 이후 비트코인 수익률이 23.5%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발행주식 대비 비트코인 보유량을 기준으로 산정된 비트코인 수익률로, 1주당 비트코인 노출도가 얼마나 증가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셈러 사이언티픽은 “비트코인 수익률(BTC Yield)을 핵심성과지표(KPI) 중 하나로 삼고 있다”며 “이는 비트코인 매입 전략이 주주들에게 자산 증식 측면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줬는지를 평가하는 기준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을 기업 재무 전략의 주요 자산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는 셈러 사이언티픽의 이 같은 행보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에 이어 기업의 비트코인 도입 사례로 또 한 번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