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ETF 승인 호재에 대형 알트코인 중 최대 상승

| 손정환 기자

대부분의 암호화폐 시장이 주말 동안 정체된 모습을 보인 가운데, XRP가 대형 알트코인 중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XRP는 전일 2.16달러까지 하락했다가 이후 최근 고점인 2.3달러 선까지 반등했다. 현재는 소폭 조정을 받았지만 여전히 상위 25개 코인 중 가장 높은 5%의 일간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이같은 상승세는 미국에서 승인된 3개의 XRP 관련 ETF 상품이 주요 동인으로 작용했다. 프로쉐어스는 2배 레버리지를 제공하는 울트라 XRP ETF와 숏 XRP ETF, 그리고 -2배 레버리지의 울트라 숏 XRP ETF 출시 승인을 받았다.

이번에 승인된 상품들은 이달 초 튜크리움이 출시한 레버리지 XRP ETF와 유사한 성격을 가진다. 현물 XRP ETF는 아니지만, 최근 승인 소식이 주말과 월요일 아침 XRP 가격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암호화폐 시장 전문가들은 향후 현물 XRP ETF 승인이 자산 가격에 획기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일부는 100달러까지도 상승할 수 있다는 파격적인 예측을 내놓고 있다.

한편 비트코인은 9만 4,500달러에서 9만 3,000달러 아래로 하락했다가 다시 원래 수준으로 회복했으며, 대부분의 알트코인들도 전일과 비슷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