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지난 24시간 동안 10만 달러 진입을 위한 큰 움직임을 보이지 못하면서 9만 5,000달러 선에서 횡보하고 있다.
지난주 초 비트코인은 이전 박스권의 상단이었던 8만 6,000달러를 돌파하며 상승 모멘텀을 확보했다. 이후 6주 만에 처음으로 9만 달러를 넘어섰고, 지난 금요일에는 2개월 만의 최고가인 9만 6,000달러 선까지 상승했다.
주말 동안 9만 달러 지지선은 안정적으로 유지됐으나, 월요일 잠시 9만 3,000달러까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곧바로 반등에 성공했다.
이후 상승을 시도했으나 비트코인 ETF 자금 유입이 상당했음에도 불구하고 9만 6,000달러 돌파에는 실패했다. 현재 비트코인은 9만 5,000달러 부근에서 소폭의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코인게코 기준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1조 8,800억 달러를 기록 중이며, 전체 암호화폐 시장 내 도미넌스는 61%를 상회하고 있다.
한편 대부분의 알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소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대형 알트코인 중에서는 체인링크(LINK), 아발란체(AVAX), XRP가 최대 3.5%까지 하락했다.
이더리움(ETH), 도지코인(DOGE), 카르다노(ADA), 수이(SUI), 시바이누(SHIB), 헤데라(HBAR), 비트코인캐시(BCH) 역시 소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상위 100위권 내 코인 중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한 것은 전날 급등했던 버추얼과 타오, 트럼프 코인이다. 특히 트럼프 코인의 경우 최근 가격 급등 과정에서 팀이 보유 물량을 매각했다는 논란이 불거졌다.
코인게코 기준 전체 암호화폐 시장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150억 달러 감소한 3조 650억 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