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살바도르, 14억 달러 IMF 대출에도 비트코인 계속 매입

| 이준한 기자

엘살바도르가 14억 달러 규모의 IMF 대출 협상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축적을 정부 우선순위로 유지하고 있다고 마리아 루이사 하옘 경제부 장관이 확인했다.

30일(현지시간)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엘살바도르는 국제통화기금(IMF)과의 고위험 14억 달러 대출 협상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Bitcoin) 매입을 계속하고 있다고 마리아 루이사 하옘(Maria Luisa Hayem) 경제부 장관이 확인했다.

하옘 장관은 화요일 리우데자네이루 웹 서밋에서 블룸버그 뉴스와의 생방송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축적이 여전히 정부의 우선순위로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하옘 장관은 "비트코인은 계속해서 중요한 프로젝트다"라고 말했다. "정부 관점에서, 민간 부문 관점에서 자산 축적이 이루어지고 있다."

엘살바도르 정부는 4년간의 협상 끝에 지난 12월 국제통화기금과 합의에 도달했다. 양측은 40개월에 걸쳐 지급될 14억 달러 규모의 대출 프로그램에 합의했다.

국제금융기구는 주요 쟁점이었던 비트코인 채택으로 인한 위험이 감소했다고 강조했다.

14억 달러의 자금을 받은 후, 엘살바도르는 비트코인 매입 확대를 축소하는 등 일련의 약속을 했다.

엘살바도르 비트코인 오피스의 데이터에 따르면, 이 중앙아메리카 국가는 4월 29일까지 7일 동안 65만 달러 이상의 가치가 있는 7 비트코인을 인수했다.

그러나 최근 기자회견에서 IMF 서반구 부서 책임자인 로드리고 발데스(Rodrigo Valdes)는 "엘살바도르가 전체 재정 부문의 비트코인 비축 금지 약속을 계속 준수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발데스는 "엘살바도르 프로그램은 비트코인에 관한 것이 아니다. 구조 개혁, 거버넌스, 투명성 측면에서 훨씬 더 깊은 내용을 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코인 축적을 감독하는 비트코인 오피스는 지난주 소셜 미디어에 구매가 계속되고 있다고 게시했다.

하옘 장관은 이 나라가 자산 축적에 전념하고 있으며 암호화폐가 여전히 우선순위라고 덧붙였다.

하옘 장관은 "부켈레 대통령은 자산을 축적하는 방식으로 정확히 그것을 계속하기 위한 약속이 있다"고 말했다.

추가로, 또 다른 전략적 움직임으로, 엘살바도르 교육부는 비트코인 교육을 포함한 학생들을 위한 금융 교육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공식 발표에 따르면 이 교육과정은 초기에 라 리베르타드 주에 위치한 50개 공립학교에서 시행될 예정이다. 이 해안 지역은 초기 비트코인 채택이 활발했던 곳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