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 강세 신호 4가지…공매도 투자자 긴장 고조

| 김미래 기자

4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솔라나(Solana)의 가격과 네트워크 지표가 2025년 5월 들어 주요 강세 신호를 연이어 보내며 단기 조정에 베팅한 공매도 세력에 부담을 주고 있다. 첫 번째로, 유명 암호화폐 차트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는 지난 4월 28일 솔라나 가격 차트에서 장기적 컵앤핸들(cup and handle) 패턴이 완성됐다고 진단했다. 해당 패턴은 2022년 10월부터 시작돼 2024년 11월 컵이 완성되고, 2025년 초 ‘핸들’ 구간 조정을 거쳐 지금 상승 돌파가 임박한 것으로 분석된다.

두 번째 신호는 토큰화 주식 프로젝트 발표다. 4월 30일 솔라나정책연구소(Solana Policy Institute)는 3개 기관과 함께 '프로젝트 오픈(Project Open)'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공식 제안했다. 이 프로젝트는 솔라나 블록체인에서 주식을 토큰화해 거래할 수 있도록 설계된 시스템으로, 블랙록(BlackRock) CEO 래리 핑크(Larry Fink) 역시 최근 주주서한에서 '모든 자산이 토큰화될 수 있으며, 이는 금융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바꿀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세 번째로, 블룸버그 인텔리전스는 4월 29일 솔라나 현물 ETF 승인 가능성을 90%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리플(XRP)의 85%보다 높은 수치로, 알트코인 중 가장 높은 승인 확률이다. 비트코인 ETF가 승인된 이후 기록적인 1년간의 상승장이 펼쳐졌다는 점에서, 시장은 솔라나 ETF 승인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아발란체와 카르다노는 각각 75%의 승인 확률을 부여받았다.

네 번째는 생태계 내 스테이블코인 성장세다. 디파이 데이터 플랫폼 디파이라마(DeFiLlama)에 따르면, 솔라나 기반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은 1년 전 50억 달러 미만에서 현재 130억 달러 이상으로 급증했다. 이는 거래소 내 유동성을 크게 끌어올려 가격 반등을 촉진하는 요소로 평가되며, 사용자는 이를 통해 변동성을 피하면서도 즉시 투자할 수 있는 유동성을 확보하게 된다.

이러한 네 가지 강세 신호는 기술적 분석과 펀더멘털 측면 모두에서 솔라나의 상방 여력을 지지하고 있으며, 5월 들어 가격 상승 기대감을 현실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