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FOMC 앞두고 혼조세…금리동결 관측 속 시장 긴장

| 손정환 기자

오는 5월 7일로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시장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현재 4.25~4.50%인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7일 오후 2시(미 동부시간) FOMC 성명 발표 후 기자회견을 통해 향후 통화정책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시장은 최근 긍정적인 고용지표와 PCE 물가상승률 둔화에도 불구하고 6월 금리인하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9만44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이더리움은 1800달러대를 유지하고 있다. 과거 FOMC 회의에서 비트코인은 혼조세를 보였다. 2019년에는 49% 하락 후 37% 반등했으며, 올해는 33% 하락 후 30% 회복했다.

미국 2개월물과 3개월물 국채 수익률이 100일 이동평균선을 상향 돌파하면서 금융시장의 하방 압력이 예상된다. 금(XAU/USD)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후 소폭 조정을 받았으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FOMC 회의 전후 24시간 동안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트루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를 하회하는 1.45%를 기록하고 M2 통화량이 증가세를 보이면서 매수 시점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마이클 반 데 포프는 FOMC 회의를 앞둔 현재의 조정 국면이 일반적인 과정이라며, 향후 상승 모멘텀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