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이누(SHIB)가 지난 3년간 보유자 기반을 꾸준히 확대하며 150만 명이 넘는 투자자를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체 보유자의 78%가 1년 이상 장기 투자를 유지하고 있어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의 75% 수준을 뛰어넘었다.
인투더블록 데이터에 따르면 시바이누 투자자의 대다수가 2021년 가격 급등기에 유입된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전체 투자자의 20%는 최근 1년 내 진입했으며, 단 2%만이 최근 30일 내 새로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목할 만한 점은 장기 보유자들의 높은 비중이다. 이는 시장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도 투자자들이 쉽게 매도하지 않는 경향을 보여준다. 다만 현재 전체 투자자의 60%가 손실을 기록 중이며, 37%만이 수익을 내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시바이누는 최근 7일간 9% 하락했으나, 여러 긍정적인 지표들이 향후 반등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소각률이 지난 7일간 350% 증가했으며, 지금까지 총 410조 개의 토큰이 소각되어 유통량이 584.4조 개로 감소했다.
시바리움 레이어2 솔루션의 지속적인 발전과 거래소 순유출량 증가도 긍정적인 신호로 평가된다. 최근 거래소에서 개인 지갑으로의 자금 이동이 늘어나는 추세는 매도 압력 감소를 의미할 수 있다.
시바이누는 2020년 여름 밈코인으로 출발했으나, 최근에는 생태계 확장과 기술 개발을 통해 보다 실용적인 프로젝트로 진화하고 있다. 이러한 발전 방향이 장기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는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