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Fed 긴축에 30~50% 상승 잠재력 막혔다

| 손정환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통화정책이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는 경제학자의 경고가 나왔다.

경제학자 티모시 피터슨은 최근 X(옛 트위터)를 통해 Fed가 통화정책을 지나치게 긴축적으로 운영하면서 심각한 실수를 저지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러한 정책이 미국 경제는 물론 비트코인의 성장 잠재력도 저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피터슨은 "Fed가 화폐 공급을 너무 공격적으로 줄이면서 디플레이션을 초래하고 있다"며 "가격 하락과 소비 감소, 경제 성장 둔화는 경제가 약화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그는 "Fed는 여전히 자신들의 정책이 실제 문제라는 점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현재 미국 경제가 위축되는 이유는 시중에 유통되는 자금이 부족하기 때문이며, 이는 기업과 소비자 모두에게 악영향을 미친다는 설명이다.

실업률이 4.2%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최근 렌딩트리 조사에 따르면 식료품 구매에 후불결제(BNPL) 대출을 이용하는 미국인이 작년 14%에서 25% 이상으로 증가했다. 피터슨은 이를 고용 지표가 양호해 보임에도 많은 이들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증거로 제시했다.

비트코인 가격과 관련해 피터슨은 Fed가 제대로 된 '연착륙'을 유도했다면 현재보다 30~50% 더 높은 수준에 도달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재의 정책이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러한 정책 실수의 영향이 경제와 암호화폐 시장에서 수년간 지속될 수 있다고 경고하며, 투자자들에게 신중하고 선별적인 투자 결정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