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그(MOG), '모그 안경' 운동에 40% 급등…15대 밈코인 진입

| 손정환 기자

암호화폐 시장이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가상자산 비트코인(BTC)이 10만 달러 선에 근접하며 미미코인 시장도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기반의 밈코인 모그(MOG)는 지난 24시간 동안 40%의 급등세를 보이며 2월 초 이후 최고가를 경신했다. 모그의 시가총액은 3억 5,000만 달러(약 4,970억 원)를 돌파하며 15대 밈코인에 진입했다.

이번 모그의 상승세는 전반적인 암호화폐 시장의 회복세와 더불어 최근 영향력 있는 인사들의 'mog/acc' 운동 지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 운동은 밈 문화와 기술 미래주의가 결합된 형태로, 모그 로고에도 사용된 특유의 '모그 안경'이 상징이 되고 있다.

Y 컴비네이터의 회장 겸 CEO인 게리 탄과 일론 머스크 등이 소셜미디어 X에서 프로필 사진에 이 안경을 추가하며 주목을 받았다. 게리 탄은 최근 X를 통해 "모그/acc는 두뇌의 힘이 현실 세계의 번영으로 이어지는 것을 의미한다"고 언급했다.

2023년 여름에 출시된 고양이 테마의 밈코인 모그는 지난해 12월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바 있다. 최근의 가격 반등으로 커뮤니티에서는 새로운 최고가 달성이 시간문제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밈코인 시장의 선두주자인 도지코인(DOGE)은 6% 상승한 0.18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시바이누(SHIB)도 5% 상승했다. 페페(PEPE), 오피셜 트럼프(TRUMP), 본크(BONK), 퍼지 펭귄스(PENGU), 도그위핫(WIF) 등도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밈코인 시장의 전체 시가총액은 24시간 동안 8% 증가한 610억 달러(약 86조 6,200억 원)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450억 달러 수준에서 크게 상승한 것이나, 2024년 말 1,200억 달러를 돌파했던 최고치에는 아직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