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코인, 바이낸스 상장설에 급등…5월 14일 생태계 발표에 이목 집중

| 이도현 기자

파이코인, 바이낸스 상장설에 급등…14일 생태계 발표 주목

파이코인(PI)이 바이낸스 상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와 오는 5월 14일 예정된 주요 발표를 앞두고 가격 변동을 보이고 있다. 8일 기준, 파이코인은 6.32% 상승한 0.62달러(약 830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하루 거래량은 전일 대비 209.79% 급증하면서 약 1억 2,900만 달러(약 1,730억 원)를 기록했다.

가격 등락…단기 급등 후 조정

이날 파이코인은 장중 한때 0.65달러(약 870원)까지 상승하며 일시적으로 12% 이상 급등했으나 이후 0.61달러(약 820원) 수준으로 조정됐다. 일부 보도에 따르면 바이낸스 상장설 확산과 함께 최대 8% 상승한 것으로도 나타났다. 현재 파이코인은 0.58~0.61달러(약 780~820원) 구간에서 횡보 중이며, 당분간 이 범위를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바이낸스 지갑 활동에 상장 기대감↑

최근 바이낸스 관련 지갑에서 파이코인과 관련된 이례적인 움직임이 포착되면서 상장 가능성이 재조명됐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현재까지 바이낸스나 파이코어팀 측에서 공식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다. 전문가들은 "실질적인 상장이나 수요 급등과 같은 촉매제가 없다면 가격은 0.60달러(약 800원) 아래로도 내려갈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일부 투자자들은 상장 가능성과 함께 시장 모멘텀이 이어질 경우, 파이코인이 1달러(약 1,300원)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5월 14일 생태계 발표와 글로벌 무대 진출

파이네트워크는 오는 5월 14일 생태계 관련 대규모 발표를 예고했다. 개발자 중심 애플리케이션 업데이트와 새로운 생태계 프로젝트의 잠재적 상장 계획 등이 담길 예정이다.

같은 기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리는 '컨센서스 2025' 행사에서는 파이네트워크 창립자인 니콜라스 코칼리스 박사가 첫 공식 글로벌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한다. 발표에서는 오픈 메인넷의 구조, 기술적 세부사항, 탈중앙화 인프라 등에 대한 설명이 이뤄질 전망이다.

5,500만 사용자 · 탈중앙화 앱 활발

파이네트워크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5,500만 명 이상의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모바일 중심의 블록체인 생태계에는 수천 개의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이 운영 중이다. 공식 오픈 메인넷은 2025년 2월 출범해 현재까지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시총 43억 달러…90일 기준 63% 하락

파이코인의 시가총액은 43억 8,200만 달러(약 5조 8,600억 원)로, 암호화폐 시가총액 순위 27위에 올라 있다. 최근 3개월간은 63.39% 하락했으나, 최근 30일간 6.88% 상승하며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5월 14일 예정된 발표가 향후 가격 향방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관측한다.

컨센서스 2025서 로드맵 핵심 내용 공개 예정

파이코어팀은 ‘컨센서스 2025’ 행사 기간 중 다음과 같은 주요 로드맵을 발표할 계획이다:

- 프로젝트의 공식 향후 일정

- 개발자 도구와 생태계 지원 방안

- 오픈 메인넷의 진행 상황과 향후 계획

- 새로운 생태계 애플리케이션의 현황 검토 및 상장 가능성

시장에서는 이 같은 발표를 통해 파이코인의 기술적 성장성과 시장 확장성이 평가받을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