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스캔] 도지코인 약진, 라이트코인 급락…오늘의 국내 가상자산 상·하위 5선 점검

| 최윤서 기자

10일 오후 3시 기준 국내 암호화폐 시장은 상이한 흐름을 보이며 일부 종목에 매수세가 집중된 가운데, 급등과 급락 종목이 뚜렷하게 엇갈렸다. 특히 안정적인 자산에 대한 선호와 함께 변동성이 큰 알트코인 중심의 움직임이 감지됐다.

순매수 상위 종목으로는 비썸에서 도지코인(DOGE)이 첫 손에 꼽혔으며, 이어 업비트에서는 수이(SUI)와 이더리움네임서비스(ENS)가 각각 높은 순매수세를 보였다. 또한 비썸에서는 테더(USDT)와 리플(XRP) 역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현금성 자산 및 대형 코인에 대한 관심이 두드러졌다.

급등 종목 중에서는 코인원 거래소에서 루프링(LRC)의 상승세가 가장 인상적이었다. 큰 폭의 가격 상승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같은 거래소에서는 위엔(WEN), 보미(BOME), 이오스(EOS)도 상승률 상위권에 포함되어 강세를 보였다. 코빗 거래소에서도 하모니(ONE)가 안정적인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하락률 상위 종목 분석에서는 극단적인 변동성을 보인 라이트코인(LIT)이 거래 정지를 의심케 할 정도의 급락을 나타냈다. 이어 코인원에서는 쿠사마(KSM)와 볼트이누(VOLT)가 큰 낙폭을 보이며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고, 코빗 거래소의 인덱스토큰(INDEX)과 벨로(VELO)도 하락세를 확대했다.

보난자랩 데이터에 따르면, 업비트에서 거래대금이 가장 많은 종목은 레이어(LAYER)였으며, 다음으로 옥션(AUCTION), 트럼프(TRUMP), XRP, 베라(BERA)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거래량이 집중된 종목의 경우 투자자들의 단기 매매 심리를 잘 반영하고 있다.

현재 시장은 일부 종목에 뚜렷한 매수 집중이 나타나는 한편, 급등락 종목이 혼재되어 있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안정적인 대응 전략과 함께 변동성 높은 종목에 대한 분산 투자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