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일스 도이처, 조용한 시장 속 알트코인 투자 기회 강조

| 손정환 기자

크립토 분석가 마일스 도이처가 알트코인 시장에서 유망한 기회가 포착됐다고 주목했다. 일반 투자자들의 관심도가 낮고 많은 이들이 암호화폐 시장에서 한발 물러난 상황이지만, 도이처는 오히려 이 시기가 시장을 주시하기에 적기라고 보고 있다.

그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이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다수의 알트코인이 장기 차트에서 '트리플 바텀' 패턴을 형성하며 바닥 신호를 보내고 있다. 시장 분석에서 이러한 패턴은 하락세가 마무리되고 새로운 상승 국면이 시작될 수 있음을 암시한다.

도이처는 이처럼 시장이 조용한 시기에 관심을 유지하는 것이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이점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가격이 급등한 이후에야 뛰어들지만, 초기 단계에서부터 시장을 예의주시하는 투자자들이 모멘텀이 형성될 때 더 나은 위치를 선점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가 주목하는 알트코인 중 하나는 이더리움 기반 밈코인인 페페(PEPE)다. 도이처는 현재 매수 시점은 아니지만 가격 조정이 있을 경우 좋은 진입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또 다른 관심 대상은 암호화폐 시장의 AI 관련 프로젝트인 TAO다. TAO는 최근 주요 기술적 저항선을 돌파했으며, 도이처는 프로젝트의 강력한 서사와 모멘텀 덕분에 신고점 달성 잠재력을 가진 몇 안 되는 토큰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버추얼스(Virtuals)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올해 초 인기를 끌었던 이 프로젝트는 활동이 둔화됐었지만 최근 사용자 참여가 다시 증가하고 있어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도이처는 유망한 기술적 차트, 개발자 활동 증가, 소매 투자자들의 과열되지 않은 분위기가 결합되며 알트코인 시장의 급등을 위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체 암호화폐 시장이 상승세 전환을 완전히 확인하지는 않았지만, 강력한 랠리를 위한 조건들이 갖춰지고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