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IP-56 제안으로 유틸리티 확장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온익스코인(XCN)이 고평가 우려 속에 가격 반등 여부를 놓고 시장의 눈길을 끌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온익스코인(Onyxcoin)은 향후 OIP-56 제안 시행을 앞두고 있으며,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사용자들이 가스 비용 없이 거버넌스 투표에 참여할 수 있는 기능이 도입될 예정이다. 그러나 긍정적인 기술적 요소에도 불구하고 네트워크 가치 대비 실제 거래 활동이 부족해 고평가 신호가 포착되고 있다.
현재 온익스코인의 NVT(네트워크 가치 대비 거래량 비율)는 최근 5개월 중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실질적인 네트워크 사용이 동반되지 않은 상태에서 시가총액이 상승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런 지표는 일반적으로 가격 조정 가능성을 나타내는 경고 신호로 해석된다.
다만 RSI(상대강도지수)는 50 이상을 유지하고 있어, 완전한 약세 흐름은 아닌 중립~약한 상승 국면에 위치해 있다. 이는 시장이 극단적인 하락세에 진입하지는 않았으며, 일정 조건이 충족되면 반등 가능성도 열려 있다는 의미다.
XCN 가격은 현재 0.018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기술적 관점에서 0.0214달러 저항선과 0.0165달러 지지선 사이에서 정체 구간에 머물고 있다. 만약 0.0214달러를 상향 돌파할 경우, 다음 저항선인 0.0237달러 및 0.0300달러까지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 반면, 0.0165달러 지지선을 하회할 경우에는 0.0150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으며, 이는 고평가 논란에 따른 매도 압력을 강화시킬 수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온익스코인의 기술적 지표는 중립적이지만, 펀더멘털 요소가 가격을 제한하고 있다"며, 향후 추가 상승 여부는 OIP-56 업데이트의 실제 효과와 외부 시장 여건에 달려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