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 하루에 비트코인 3억 5600만 달러 매수…암호화폐 자산 총 670억 달러 보유

| 김하린 기자

블랙록이 하루에 3억 5600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매수하며 주간 총 10억 달러 규모의 암호화폐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다고 발표했다.

11일(현지시간) 더 디피안트에 따르면, 블랙록(BlackRock)은 하루에 3억 5600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매수했으며, 지난주 총 10억 달러의 암호화폐를 구매했다고 밝혔다. 현재 블랙록은 총 670억 달러 상당의 암호화폐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더리움도 1760만 달러 상당 획득했다.

뱅가드(Vanguard)는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70억 달러를 투자했다고 공개했다. 런던 소재 아브락사스 캐피털(Abraxas Capital)은 이더리움이 1800달러에서 2600달러로 44% 급등하는 동안 72시간 내에 거래소에서 18만 5309개의 이더리움을 인출했으며, 이는 3억 9900만 달러 상당이다. 이는 2021년 1월 이후 이더리움의 최대 3일 상승률이며 지난 8년간 두 번째로 큰 상승폭이다. 아브락사스는 이전에 4월 15일부터 18일 사이에 2949개의 비트코인을 인수했으며, 이는 2억 5000만 달러 이상의 가치다.

이더리움 가격은 2500달러를 넘어섰으며, 일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0일간 80% 이상, 몇 주 동안 60% 가까이 상승했다. 최근 3일간 이더리움은 38%에서 40% 상승했다. 이 기간 동안 이더리움 선물 거래량이 비트코인을 넘어섰으며, 이더리움/비트코인 비율도 2개월 만에 처음으로 의미 있는 돌파를 기록했다. 최근 이더리움 가격 급등 중에도 4200만 달러의 이더리움 ETF 순유출이 기록됐다.

9370만 달러, 9800만 달러 등 다른 대규모 비트코인 단일 거래도 보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