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윗햇(WIF), 24시간 급등세로 시총 13억 달러 돌파

| 손정환 기자

암호화폐 시장이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밈코인 도지윗햇(WIF)이 지난 24시간 동안 45%의 급등세를 기록했다.

코인게코 데이터에 따르면 WIF는 현재 4개월 만의 최고가인 1.28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주간 기준으로는 130%의 상승률을 보였다. 시가총액은 13억 달러(약 1조 8,460억 원)에 육박하면서 플로키(FLOKI)를 제치고 7위 밈코인으로 올라섰다.

암호화폐 시장의 전반적인 회복세와 투자자들 사이에서 다시 고조된 관심이 WIF 가격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소셜미디어 X에서 여러 분석가들은 WIF의 추가 상승 가능성을 예측했다. '코인 시그널스'는 1달러 돌파 후 다음 목표가를 2.20달러로 제시했다.

유명 분석가 '알트코인 셰르파'는 WIF를 소량 보유하고 있다고 밝히며, 다른 주요 밈코인들과 비교할 때 아직 초기 단계라고 평가했다. 새로운 최고가 달성은 어려울 수 있지만, 시장 여건이 좋다면 상당한 상승 여력이 있다고 전망했다.

'안셈'은 60만 명이 넘는 팔로워들에게 WIF가 "매우 깔끔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가격이 0.75~0.80달러 구간으로 하락하면 강세 전망이 무너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반면 '크립토 메카닉'은 다소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WIF의 상승세는 인정하면서도, 지금 진입하기에는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가격이 안정화되거나 단기 조정을 보일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위험을 줄일 수 있는 전략"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기술적 지표인 상대강도지수(RSI)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RSI는 가격 변동의 속도와 크기를 측정하는 지표로 0에서 100 사이의 값을 가진다. 70을 넘으면 과매수 구간에 진입했다는 신호로, 단기 조정 가능성을 암시한다. 현재 WIF의 RSI는 85를 넘어선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