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소셜 플랫폼 밈코인 출시설 부인…WLFI만이 공식 프로젝트

| 손정환 기자

암호화폐 업계에서 트럼프가 지원하는 소셜미디어 플랫폼 트루스소셜이 밈코인을 출시할 것이라는 소문이 확산되었으나, 관련 당사자들이 이를 전면 부인했다.

이번 소문은 크립토 반터의 설립자 란 뉴너가 X(구 트위터)에 트루스소셜이 72시간 내 밈코인을 출시할 것이라는 글을 게시하면서 시작됐다. 그는 솔라나 네트워크의 기존 '트럼프' 토큰과 비교하며 이 같은 주장을 제기했다.

암호화폐 인플루언서 웬디 오는 이러한 추측에 대해 "어리석다"며, 트루스소셜이 코인을 지원하고 싶다면 기존 트럼프 토큰을 활용하면 된다고 지적했다.

소문이 확산되자 트럼프와 트럼프 가문이 공식 지원하는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LFI)이 즉각 부인에 나섰다. WLFI는 X를 통해 "새로운 트럼프 암호화폐 프로젝트는 없다"며 "WLFI만이 트럼프가 지원하는 유일한 디파이 프로젝트"라고 밝혔다.

트럼프도 성명을 통해 밈코인 출시설이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확인하며 온라인에서 떠도는 허위 정보를 주의하라고 경고했다.

현재 확인된 사실은 다음과 같다. 트루스소셜은 트럼프 미디어 앤 테크놀로지 그룹(TMTG)이 소유하고 있으며 나스닥에 상장돼 있다. 트럼프는 올해 초 '트럼프'와 '멜라니아' 두 개의 밈코인을 출시했으나 가치가 하락했다. WLFI가 트럼프가 공식 지원하는 유일한 암호화폐 프로젝트이며, 새로운 트루스소셜 밈코인 출시 계획은 없다.

이번 사례는 암호화폷 시장에서 허위 정보가 얼마나 빠르게 퍼질 수 있는지, 그리고 이를 악용한 사기꾼들이 시장 과열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상기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