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대규모 청산이 발생했으며,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이 가장 많은 청산 규모를 기록했다.
현재 집계된 데이터에 따르면, 청산된 포지션 중 롱 포지션이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주요 코인들의 가격 하락으로 인해 레버리지를 사용한 투자자들이 큰 타격을 입었다.
4시간 거래소 별 청산 데이터 / 코인글래스
지난 4시간 동안 가장 많은 포지션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낸스로, 총 3236만 달러(전체의 39.26%)가 청산됐다. 이 중 롱 포지션이 2770만 달러로 85.6%를 차지했다.
두 번째로 많은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비트로, 2323만 달러(28.18%)의 포지션이 청산됐으며, 이 중 롱 포지션이 2180만 달러(93.83%)를 차지했다.
OKX는 약 1610만 달러(19.54%)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롱 포지션 비율은 75.38%였다. 그 외 Gate.io(556만 달러), HTX(349만 달러), Bitmex(105만 달러), CoinEx(63만 달러) 순으로 청산이 이루어졌다.
암호화폐 청산 데이터 / 코인글래스
코인별로는 비트코인(BTC) 관련 포지션이 가장 많이 청산되었다. 24시간 동안 비트코인 포지션에서 약 1억 9822만 달러가 청산되었으며,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기준 1.33% 하락한 10만 2644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ETH)은 24시간 동안 약 1억 7231만 달러의 포지션이 청산되었으며, 가격은 2.56% 하락한 2452.8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최근 4시간 동안에만 롱 포지션 1179만 달러, 숏 포지션 524만 달러가 청산되었다.
솔라나(SOL)는 24시간 동안 약 2148만 달러가 청산되었고, 가격은 3.48% 하락한 169.62달러를 기록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도지코인(DOGE)이 24시간 동안 8.29%의 큰 폭으로 하락하며 약 2925만 달러의 대규모 청산이 발생했다는 점이다. 4시간 기준으로만 롱 포지션 260만 달러, 숏 포지션 45만 8천 달러가 청산되었다.
특히 트럼프 관련 토큰인 TRUMP는 10.55%의 가파른 가격 하락과 함께 24시간 동안 약 886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1000PEI 토큰도 7.25% 하락하며 24시간 동안 1325만 달러의 청산이 진행됐다.
XRP는 유일하게 주요 코인 중 24시간 기준 3.37% 상승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약 3407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다.
이번 대규모 청산 사태는 최근 암호화폐 시장의 높은 변동성과 함께 레버리지 거래의 위험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는 계기가 되고 있다. 특히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같은 주요 코인들의 가격 조정과 함께 알트코인 시장에서의 급격한 가격 변동이 투자자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