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 조정 속 비트코인 소폭 반등…ETH 강세·XRP 하락

| 이도현 기자

암호화폐 시장이 전일 대비 소폭 조정을 받는 가운데, 비트코인이 14,718만 원에서 24시간 기준 0.82% 상승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전일 단기 하락에도 불구하고 강한 매수세가 들어오며 주요 지지선을 지켜낸 것으로 분석된다.

이더리움(ETH)은 3.89% 상승한 368만 원대로 올라섰다. 최근 네트워크 업그레이드에 대한 기대감과 디지털 금융(DeFi) 생태계 확장이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달리 리플(XRP)은 SEC와의 법적 불확실성 여파로 1.87% 하락한 3,622원을 기록했다.

솔라나(SOL)는 25만 원 선에서 거래되며 변동성이 이어졌다. 네트워크의 기술적 개선과 생태계 확장이 가격 지지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시장 변동성은 글로벌 금융시장 불확실성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정책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비트코인 ETF를 통한 기관 투자자 자금 유입 및 유출 흐름 역시 시장의 변동성에 영향을 주고 있다.

BTC의 기술적 분석 지표에 따르면 현재 가격은 주요 이동평균선 위에 놓여 있어 상승 추세가 유지되고 있으며, RSI 지표는 중립 수준을 보이고 있어 단기 과매수 신호는 없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현 수준을 지지하면 추가 상승 가능성도 기대된다고 보고 있다.

이더리움 역시 기술적 개선이 지속되며 수요 증가가 이어질 경우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분석이다. 암호화폐 시장은 단기적인 조정세가 이어질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기술적 발전과 기관 참여 증가가 긍정적인 흐름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