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0만 2980달러까지 하락 후 안정화, 7억 3000만 달러 강제 청산 발생

| 이준한 기자

비트코인(BTC)이 화요일 이른 시간 또 다른 변동성을 경험하며 잠시 10만 2980달러까지 하락한 후 안정화됐으며, CPI 둔화에도 불구하고 10만 2750달러 지지선 위를 유지하면서 10만 5000달러 재시험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13일(현지시간)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이 화요일 이른 시간 또 다른 변동성 파동을 경험하며 잠시 10만 2980달러까지 하락한 후 안정화됐다. 하락은 강제 청산의 급증을 촉발했으며, 코인글래스(Coinglass) 데이터에 따르면 7억 3000만 달러 이상의 숏 포지션이 청산됐다. 이는 최근 몇 주간 가장 큰 일일 청산 총액 중 하나를 기록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과도한 레버리지를 사용한 롱과 숏 거래자들이 거시경제에 민감한 암호화폐 환경에서 계속해서 극심한 위험에 직면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이러한 청산의 73%가 롱 포지션이었다는 점은 급격한 하락 중 강세 거래자들의 취약성을 보여준다. 가장 큰 단일 청산은 바이비트(Bybit)에서 1100만 달러가 넘는 BTC/USD 계약이었다.

시장 불확실성을 부채질한 것은 4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데이터 발표였다. 전체 CPI는 전월 대비 단지 0.2% 상승했으며, 이는 예상치 0.3%보다 낮았다. 전년 동기 대비 수치는 2.3%로 동일하게 유지됐다.

이 데이터는 일부 인플레이션 우려를 완화시켰고, 연방준비제도가 추가 금리 인상을 연기할 것이라는 기대를 강화했다. 인플레이션 둔화에도 불구하고 BTC는 즉시 반등하지 않았으며, 이는 광범위한 시장이 여전히 조심스러운 태도를 유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 완화와 지정학적 위험, 그리고 선물 시장의 높은 레버리지로 인한 포지셔닝 위험을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 가격 예측은 BTC가 최근 고점 10만 5716달러로부터 23.6% 피보나치 되돌림 수준인 10만 3382달러에서 저항을 잠시 테스트한 후 10만 2951달러에 거래되고 있어 강세로 보인다.

가격은 10만 2757달러의 50기간 지수이동평균(EMA) 위에서 지지받고 있으며, 이는 38.2% 피보나치 수준과 상승 추세선을 나타내는 10만 1951달러 지지선과 밀접하게 일치한다. 이러한 기술적 요인들의 일치는 더 광범위한 상승 추세가 그대로 유지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MACD 히스토그램이 위쪽으로 돌기 시작하고 있어 약세 모멘텀 약화를 암시하고 있다. 10만 3382달러 위의 지속적인 움직임은 10만 5716달러를 향한 강세 지속을 확인할 것이다. 반대로 10만 1950달러 아래로 떨어지면 10만 772달러와 잠재적으로 9만 9600달러까지 하방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신규 거래자들은 상승 확인을 위해 10만 3382달러 위의 강세 캔들 마감이나 MACD 크로스오버를 기다려야 한다. BTC가 추세선 지지를 유지하는 한 모멘텀은 황소에게 유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