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겟 토큰 BGB, 1년간 348% 상승…CEX 토큰 중 최고 수익률 기록

| 정민석 기자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겟(Bitget)의 플랫폼 토큰 BGB(Bitget Token)가 최근 1년간 약 348% 상승하며 주요 중앙화 거래소(CEX) 토큰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2024년 5월 약 1.07달러에 거래되던 BGB는 2025년 5월 기준 4.80달러까지 상승했다. 같은 기간 바이낸스의 BNB는 약 11.9%, OKX의 OKB는 10.2%, 쿠코인의 KCS는 15.2% 상승에 그쳤다.

비트겟은 2025년 1분기에만 약 3천만 BGB를 소각했다. 이는 전체 공급량의 약 2.5%에 해당하며, 단순 수익 기반이 아닌 온체인 사용량에 따라 자동 연동되는 실사용 기반 소각 모델을 통해 이뤄졌다. 비트겟 측은 이 같은 희소성 강화가 BGB의 장기적 가치 안정성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BGB는 수수료 할인 기능 외에도 Bitget Launchpad 참여, Earn 상품 스테이킹, Web3 지갑 내 활용, Bitget Onchain과의 연동 등 다양한 실사용처를 확보하며 비트겟 생태계 전반에 걸쳐 중심 자산으로 자리잡았다.

특히, Bitget Onchain의 도입은 온체인 프로젝트 탐색 및 투자 진입 장벽을 낮추는 역할을 하며 BGB 수요 확대를 가속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비트겟의 최고운영책임자(COO) 부가르 유시 제이드(Vugar Usi Zade)는 “BGB는 단순한 거래소 유틸리티를 넘어, 비트겟 생태계를 연결하는 핵심 에너지 흐름”이라며 “투명한 소각 모델과 사용자 중심의 유틸리티 확장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BGB는 단기적인 가격 급등을 넘어 실사용성과 구조적 토크노믹스를 기반으로 한 장기 성장 가능성으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