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네트워크, 조정 거치며 234% 상승 여지 주목

| 손정환 기자

파이 네트워크(Pi Network)가 지난 24시간 동안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지난주 90% 급등한 이후 조정을 보이고 있지만, 분석가들은 이를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보고 있다. 파이는 여전히 한 달 전과 비교해 59% 상승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솔라나(SOL) 등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파이 네트워크는 모바일 마이닝 앱과 탈중앙화 브라우저를 통해 실용성과 대중 채택을 목표로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하고 있다.

올해 초 기관 투자자들의 대규모 자금 유입으로 가격이 급등했다가 하락한 파이는 0.40달러까지 떨어졌으나, 주요 저항선과 이동평균선을 돌파하며 현재 1.20달러 선까지 회복했다.

기술 분석가들은 파이의 차트에서 평행 채널 패턴이 형성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패턴을 돌파할 경우 가격이 추가로 234% 상승해 토큰당 5.27달러까지 도달할 수 있으며, 이는 시가총액 기준으로 약 390억 달러(약 55조 3,800억 원)에 해당한다.

5월 14일 13시 기준으로 51억 7,000만 개의 파이 토큰(약 61억 9,000만 달러/8조 7,898억 원 상당)이 잠겨있다. 향후 30일간 약 2억 6,544만 개의 파이(약 3억 1,792만 달러/4,514억 원 상당)가 잠금 해제될 예정이며, 이는 전체 잠긴 물량의 5.13%에 해당한다.

하루 평균 885만 개의 파이 토큰(약 1,060만 달러/150억 5,200만 원)이 잠금 해제되며, 5월 16일에는 최대 규모인 1,475만 개(약 1,767만 달러/250억 9,140만 원)의 토큰이 풀릴 예정이다. 이러한 대규모 물량 해제는 시장 역학과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쳐 가격 변동성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