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옵션 시장에서 미결제약정은 증가세를 유지했지만, 거래량은 다소 줄며 콜·풋 간 균형 속에 단기 변동성 경계심리가 부각되고 있다.
15일 오전 10시 30분 기준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옵션 미결제약정은 총 401억6000만 달러로, 전일(399억6000만 달러) 대비 0.5% 증가한 수치다.
지난 24시간 동안 거래소별 미결제약정은 ▲데리비트 307억2000만 달러 ▲CME 40억 달러 ▲OKX 33억 달러 ▲바이낸스 12억7000만 달러 ▲바이비트 8억7429만 달러로 집계됐다.
가장 미결제약정이 많은 옵션 계약은 데리비트에서 거래 중인 행사가 11만 달러, 6월 27일 만기 콜옵션(5676.5BTC)이다.
이어 ▲6월 27일 만기 30만 달러 콜옵션(5475.7BTC) ▲12만 달러 콜옵션(5305.3BTC)이 뒤를 이었다.
콜옵션 미결제약정은 21만1262.78BTC로 60.40%, 풋옵션은 13만8529.3BTC로 39.60% 비중을 차지했다.
전일(콜 60.56%) 대비 콜 비중은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강세 전망이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
하루 동안 가장 많이 거래된 옵션 계약은 데리비트에서 거래되는 행사가 9만5000달러, 5월 23일 만기 풋옵션으로, 1092.9BTC가 거래됐다.
이어 ▲5월 15일 만기 11만4000달러 콜옵션(1085.26BTC) ▲12월 26일 만기 6만5000달러 풋옵션(525.1BTC)이 활발히 거래됐다.
풋옵션이 50.88%(1만1770.74BTC), 콜옵션은 49.12%(1만1364.59BTC)의 비중을 기록했다. 전일(콜 58.39%) 대비 풋 비중이 역전되면서, 단기 하락 방어 또는 헤지 수요도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4시간 동안 비트코인 옵션 거래량은 ▲데리비트 15억7000만 달러 ▲CME 3억5436만 달러 ▲OKX 3억3234만 달러 ▲바이낸스 3억680만 달러 ▲바이비트 1억5201만 달러를 기록했다. 총합은 26억달러로 전일(32억9000만 달러) 대비 감소하며 단기 관망 심리를 반영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5일 오전 10시 30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42% 하락한 10만350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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