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피 네트워크($PI) 상장 암시…숨겨진 로고에 투자자 주목

| 손정환 기자

바이낸스가 피 네트워크의 상장 가능성을 새롭게 암시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바이낸스는 최근 페이스북 게시물을 통해 "개발자들이 디자인 센스 없이 예술을 건드릴 때 이런 일이 발생한다"라는 문구와 함께 로고를 공개했다.

얼핏 보기에는 피 네트워크와 무관해 보였으나, 눈썰미 좋은 이용자들이 로고 디자인 속에 교묘하게 숨겨진 여러 개의 파이(π) 기호를 발견했다. 댓글란에는 "파이 가자!"와 "피 네트워크 상장 언제?"와 같은 열광적인 반응이 쏟아졌다.

바이낸스가 피 네트워크와 관련해 힌트를 던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거래소와 연관된 스텔라 기반 월렛을 통해 피 네트워크의 입출금을 테스트하고 있다는 미확인 정보도 나오고 있다.

한편 피 네트워크는 생태계 확장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을 내디뎠다. 프로젝트는 피 네트워크 벤처스라는 1억 달러(약 1,42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했다고 발표했다. 이 펀드는 피를 활용한 실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스타트업과 개발자들에 투자될 예정이다.

피 코인의 가격은 현재 0.85달러로 32% 이상 하락한 상태다. 최근 90% 급등하며 1.40달러까지 치솟았으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강세 추세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bulls가 1달러선을 돌파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5월 15일에는 1,300만 피 토큰이 잠금 해제될 예정으로, 이로 인한 하락 압력이 우려된다. 다만 최근 7일간은 13% 이상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