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블록체인경진] 박종환 크리에이터 “온체인 지표, 시장 흐름을 읽는 가장 정밀한 도구”

| 토큰포스트

온체인 데이터가 창업 전략과 투자 판단의 핵심 도구로 주목받고 있다. 콘텐츠를 통한 대중적 해석과 신뢰 기반 시장 분석이 핵심으로 제시됐다.

유튜브 '박작가의 크립토연구소'의 박종한 크리에이터는 16일 서울 고려대학교 하나스퀘어 대강당에서 열린 ‘2025 AI·블록체인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온체인 지표와 투자'라는 주제로 발표하며 “온체인 지표는 네트워크 상의 모든 거래 내역을 기반으로 분석되기 때문에 시장 주요 주체들의 움직임을 가장 정밀하게 파악할 수 있는 수단”이라고 말했다.

'2025 AI·블록체인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는 차세대 기술인 인공지능과 블록체인을 활용한 창업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청년 인재와 기업·연구자 간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스타트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박종한 크리에이터는 이날 발표에서 투자와 시장 분석에 활용되는 온체인 지표의 유용성과 대중적 해석 방식을 중심으로 창업 전략을 풀어냈다.

그는 “장기와 단기 참여자, 현물과 파생, 채굴자까지 다양한 주체들의 흐름을 실시간으로 추적할 수 있는 지표가 바로 온체인”이라며 “기초 데이터의 투명성과 변조 불가능성 덕분에 그 신뢰도가 높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지표들을 어떻게 대중적으로 해석하고, 시장 흐름과 연결할 것인가를 고민하며 콘텐츠를 제작해왔다”며 “전문가적 분석보다 중요한 것은 일반 사용자와의 접점이며, 이 연결 지점을 고민하는 것이 창업의 본질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콘텐츠의 차별성과 지속성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책과 콘텐츠를 만들 때 가장 중요하게 여긴 건 희소성과 현실 적용 가능성이었다”며 “온체인 지표를 중심으로 시장 분석 콘텐츠를 꾸준히 생산해온 덕분에 구독자들과의 신뢰 관계를 만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누구나 데이터를 해석할 수 있는 시대지만, 그 안에서 나만의 관점과 언어로 해석해낼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하다”며 “시장과 기술의 접점을 어떻게 이해시키느냐에 따라 창업의 성패가 갈릴 수 있다”고 조언했다.

‘2025 AI·블록체인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는 고려대학교 정보대학이 주최하고,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이라는 차세대 핵심 기술을 기반으로 혁신적인 창업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기획됐다. 기술 상용화와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통해 미래 신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경진대회는 AI와 블록체인 두 부문으로 진행된다. 예선 서면 평가를 통해 부문별 20개 팀이 선발됐고, 이날 고려대에서 발표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팀이 가려진다. 수상팀에게는 상금과 함께 창업 교육, 전문가 멘토링, 투자 연계 등 후속 지원이 제공된다.

AI 부문은 고려대학교 SW중심대학사업단과 한신대학교 SW중심대학사업단이 공동 주관하고 코스콤(koscom)과 토스가 후원한다. 블록체인 부문은 고려대학교 블록체인연구소와 토큰포스트가 공동 주관하며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멕시벤처스(MEXC Ventures), LG CNS, 테더가 후원기관으로 참여했다.

청년 인재, 연구자, 기업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기술력과 창의성을 갖춘 우수 인재를 조기에 발굴하고, 이들의 창업 아이디어가 실제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제공한다. 단순한 아이디어 경합을 넘어, AI와 블록체인이라는 미래 산업의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창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과 기술 기반 창업 문화 확산에 기여하는 이정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