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ETF 하루 순유입 2억6000만 달러 기록, 이더리움 ETF 압도적 차이로 앞서

| 이준한 기자

5월 16일 금요일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2억6027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하며, 총 2212만 달러의 유입을 기록한 이더리움 현물 ETF를 크게 앞질렀다.

18일(현지시간) 비트코인닷컴뉴스에 따르면, 소소밸류닷컴(sosovalue.com) 통계에 따르면 비트코인 ETF 분야에서 금요일 활동을 주도한 것은 블랙록(Blackrock)의 아이셰어스 비트코인 트러스트(Ishares Bitcoin Trust, IBIT)로, 상당한 규모인 1억2973만 달러를 유치했다. 피델리티(Fidelity)의 와이즈 오리진 비트코인 펀드(Wise Origin Bitcoin Fund, FBTC)가 6795만 달러의 유입으로 뒤를 이었다. 다른 주목할 만한 기여자로는 아크 인베스트(Ark Invest)의 ARKB가 5798만 달러,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의 비트코인 미니 ETF가 461만 달러를 추가했다.

순유입에도 불구하고 GBTC, BITB, HODL과 같은 몇몇 주요 펀드는 일일 유입이 없었다. 블랙록의 IBIT는 계속해서 보유 자산 기준으로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2025년 5월 15일 기준, 이 펀드는 63만1962.23 BTC의 압도적인 준비금을 보유하며 경쟁 시장에서 지배적인 위치를 강화하고 있다.

한편, 소소밸류닷컴 지표에 따르면 피델리티의 피델리티 이더리움 펀드(Fidelity Ethereum Fund, FETH)가 금요일 1357만 달러를 유치하며 이더리움 현물 ETF 중 유입 활동을 주도했다. 그레이스케일의 이더리움 미니 펀드 상품은 855만 달러를 추가했다. 밴에크(Vaneck), 프랭클린 템플턴(Franklin Templeton), 비트와이즈(Bitwise)를 포함한 다른 이더리움 ETF들은 당일 순유입이 없다고 보고했으며, 이는 비트코인 ETF에 비해 상대적으로 침체된 투자자 관심을 나타낸다.

금요일에 모든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현물 ETF는 순자산가치보다 약간의 프리미엄으로 거래되었으며, IBIT, FBTC, FETH는 각각 +0.29%에서 +0.39% 사이의 프리미엄을 보여주었다. 유일한 예외는 해시덱스(Hashdex)의 DEFI ETF로, -0.40% 할인된 가격으로 거래되었다.

금요일의 자금 흐름 데이터는 ETF를 통한 비트코인 노출에 대한 기관 수요가 지속되고 있음을 강조하는 반면, 이더리움 상품에 대한 관심은 상대적으로 저조한 상태로 유지되고 있다. 이 격차는 더 넓은 디지털 자산 ETF 공간에서 경쟁이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이 ETF 투자자들 사이에서 선호되는 암호화폐 자산으로 남아있음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