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사상 최고 주간 종가 경신…10만 6,500달러 근접

| 김민준 기자

비트코인(BTC)이 상승 랠리를 이어가며 사상 최고 주간 종가를 기록했다. 18일(현지시간) 기준 비트코인은 UTC 기준 자정에 10만 6,500달러(약 1억 5,549만 원)에 근접한 가격으로 마감해 주간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지난 6주 연속 주간 상승세의 정점이며, 지난해 12월 기록했던 종전 최고 주간 종가 10만 4,400달러를 갱신한 것이다.

트레이딩뷰(TradingView)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 1월 20일 사상 최고가인 10만 9,358달러(약 1억 5,964만 원)를 기록한 바 있다. 이날 종가 기준으로는 최고치에 3%도 채 미치지 않는 수준까지 가격이 회복된 셈이다. 작성 시점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2% 상승한 10만 4,730달러(약 1억 5,307만 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5월 18일 하루 동안 비트코인은 역대 최고 일봉 마감가도 경신했다. 다만 당일 상승률 기준으로는 가장 큰 폭의 일일 상승은 아니었다. 시장 분석가 스콧 멜커(Scott Melker)는 19일 소셜미디어 X(구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이 역사상 가장 높은 일간 캔들 마감 기록을 세웠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분석가 렉트 캐피탈(Rekt Capital)은 “비트코인이 일일 종가 기준으로 10만 5,000달러를 상회할 경우 새로운 고점을 형성하게 된다”고 진단했다. 비트코인이 다시 사상 최고가에 근접하며 기술적 돌파 여부와 후속 상승세 지속 가능성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