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일요일 저녁 10만 7000달러 선까지 급등했다가 큰 폭의 하락을 보이며 시장이 크게 요동쳤다. 대부분의 알트코인도 하락세에 동참하며 전반적인 약세장이 펼쳐졌다.
비트코인은 지난 월요일 1월 말 이후 처음으로 10만 6000달러까지 상승했으나 곧바로 10만 1000달러 아래로 급락했다. 다행히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6자리 가격대를 지켜냈고, 10만 3000달러에서 10만 5000달러 사이에서 안정을 찾았다.
주말 초반에는 비교적 조용한 흐름을 보였으나, 일요일 저녁 갑작스러운 상승세가 나타났다. 처음에는 10만 6000달러에서 저항을 만났지만, 이어진 랠리로 10만 7000달러를 돌파하며 수개월 만의 최고가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 상승세는 오래가지 못했다. 불과 몇 시간 만에 5000달러 가까이 폭락하며 10만 2000달러 선까지 하락했다. 현재는 소폭 반등해 10만 30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시가총액은 2조 500억 달러를 기록 중이다.
비트코인의 알트코인 대비 점유율은 지난주 59.5% 아래로 떨어졌다가 현재 61%까지 상승했다.
한편 이더리움은 최근 2700달러를 돌파했으나 하락 전환되어 현재 2400달러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일간 4.5% 하락했다. XRP는 3% 하락한 2.3달러에서 중요한 지지선을 시험하고 있다.
솔라나, 아발란체, 시바이누, 타오, 카사마, 폴카닷 등도 6~7%대의 큰 폭 하락을 기록했다. 특히 WIF가 상위 100개 코인 중 가장 큰 낙폭을 보였으며, 이나, IMX, 주피터, MRK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약 700억 달러가 감소해 3조 3600억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