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인 비트코인 축적으로 '아시아의 스트래티지'로 불리는 메타플래닛(Metaplanet)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하며 1억 430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추가로 구매했다.
19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이 일본 투자회사는 월요일에 비트코인당 평균 가격 10만 3873달러에 1004 비트코인(BTC)을 인수했다고 공개했다.
최고경영자 사이먼 게로비치(Simon Gerovich)에 따르면, 이로써 메타플래닛의 총 보유량은 7800 비트코인으로 늘어났으며, 비트코인당 9만 1343달러에 약 7억 1250만 달러에 인수했다. 현재 시장 가격 기준으로 회사의 총 비트코인 보유량은 약 8억 600만 달러의 가치가 있다.
메타플래닛의 최근 비트코인 구매는 비트코인을 역대 최고가 근처로 끌어올린 랠리 가운데 이루어졌다. 더 블록의 가격 페이지에 따르면, 글을 쓰는 시점에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10만 3343달러에서 보합세를 보였다.
메타플래닛은 2024년 4월 암호화폐 보유 전략의 일환으로 비트코인 축적을 시작했으며, 2025년 말까지 1만 비트코인 보유 목표를 향해 꾸준히 보유량을 늘려왔다.
도쿄 상장 기업인 메타플래닛은 여러 차례의 채권 발행을 통해 비트코인 구매 자금을 조달해왔다. 가장 최근에는 지난주 1500만 달러 규모의 제안을 발표했는데, 이는 15번째 일반 채권 판매다.
비트코인트레저리즈닷넷(Bitcointreasuries.net)의 데이터에 따르면, 메타플래닛은 아시아에서 가장 큰 상장 기업 비트코인 보유자이며 전 세계적으로 11위를 차지한다.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가 이끄는 스트래티지(Strategy)는 56만 8840 비트코인으로 목록 상단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