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펑자오, 암호화폐 투자 전 던져야 할 3가지 질문 공개

| 손정환 기자

바이낸스 전 CEO 창펑자오(CZ)가 암호화폐 투자자들을 위한 3가지 핵심 질문을 공개했다. CZ는 최근 소셜미디어를 통해 "암호화폐 투자에는 위험이 따르지만, 투자하지 않는 것이 더 큰 위험이 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CZ가 제시한 첫 번째 질문은 '최악의 시나리오를 감당할 수 있는가'이다. 투자금이 0이 되더라도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어야 하며, 투자 한도를 명확히 해야 한다는 것이다.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손실이 빠르게 발생할 수 있어 자신의 위험 감내 수준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두 번째는 '실제로 몇 번의 기회가 있는지' 고려하라는 것이다. 첫 시도에서 실패하면 두 번째 기회가 없을 수 있다. CZ는 각각의 투자 결정이 실패할 수 있다는 전제 하에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자신이 하는 투자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 점검하라고 조언했다. 단순히 시장 분위기에 휩쓸려 투자하는 것은 위험하며, 충분한 조사와 학습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한편 CZ는 최근 미국 자금세탁방지법 위반으로 수감된 후 트럼프 대통령에게 사면을 신청한 상태다. 그는 바이낸스의 43억 달러(약 6조 1,060억 원) 합의금 지불과 CEO 사임 이후 멘토링과 투자, 탈중앙화 혁신 지원 등에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