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다노(ADA), 10억 ADA 순유출…가격 반등 신호 포착

| 손정환 기자

카르다노(ADA)가 최근 일주일간 9% 하락했음에도 주요 지표들이 가격 반등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특히 거래소 순유출이 지난 수개월간 지속적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다.

코인글래스 데이터에 따르면 2025년 들어 투자자들이 약 9억 8,000만 ADA를 거래소에서 인출했다. 현재 시세 기준으로 이는 약 6억 8,000만 달러(약 9,656억 원)에 해당한다.

올해 들어 단 한 주를 제외하고 모든 기간에서 순유출이 발생했다. 이는 2021년 5월 중순부터 8월 말까지 나타났던 흐름과 유사하다. 당시 ADA 가격은 1.80달러 미만에서 거래되다가 이후 사상 최고가인 3달러 이상까지 치솟았다. 이는 약 75%의 상승률을 기록한 것이다.

현재 ADA는 0.72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어, 비슷한 상승세가 재현된다면 가격이 1.25달러를 넘어설 수 있다. 이러한 대규모 순유출은 투자자들이 중앙화 거래소에서 자체 보관 방식으로 전환하고 있음을 의미하며, 이는 즉각적인 매도 압력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시장 전문가들도 ADA의 상승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암호화폐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는 최근 ADA가 0.81달러를 돌파할 경우 1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약 12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X(구 트위터) 사용자 헨리는 ADA를 "잔잔하고 깊으며 오해받고 있는 바다"에 비유하며, "군중이 불꽃놀이를 쫓는 동안 카르다노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연내 ADA 가격이 3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