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이 중기 상승세로 전환할 신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일간 차트에서는 이더리움이 강세 깃발(bull flag) 패턴을 형성하면서 시장의 반등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주요 저항선으로 작용해 온 3,000~3,100달러 구간 돌파 여부가 향후 추세 전환의 핵심 분수령으로 주목받는다.
강세 깃발은 급등 이후 일시적인 횡보 구간을 거치는 전형적인 지속 패턴이다. 이번 경우에는 1,900달러에서 2,730달러까지 이어진 상승 흐름이 ‘깃대’로 작용했고, 이후 2,400~2,750달러에서 형성되는 박스권이 깃발의 형태를 이룬다. 패턴의 완성과 함께 상단 저항을 돌파할 경우, 기술적으로는 3,600달러 이상까지 확대될 여력이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또 하나의 주목 포인트는 2주 단위 가우시안 채널(Gaussian Channel)의 중심선을 회복 여부다. 시장 관계자들은 해당 중심선이 되돌림 저항선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으며, 이를 재돌파할 경우 이더리움 가격이 최대 90%까지 급등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 경우 목표가는 5,100달러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기술적 지표들은 이더리움의 중기 반등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지만, 미국의 경제, 규제 정책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여지도 존재한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재임 이후 본격적인 친암호화폐 정책을 드라이브할 경우, 대체자산인 이더리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향후 가격 흐름은 단기 지지선과 저항선 반응에 따라 뚜렷한 방향성을 형성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시장 참여자들은 주요 돌파 시점을 면밀히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