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신트(Succinct)가 이더리움(Ethereum) 기반 제로지식증명(zero-knowledge proofs)을 위한 탈중앙화 프로토콜인 증명자 네트워크의 네이티브 토큰으로 'PROVE' 토큰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20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석신트는 증명을 요청하는 사람들과 이를 생성하는 주체들을 연결하는 탈중앙화 마켓플레이스로 계획되어 있다. 이 프로젝트의 목표는 블록체인 검증, 크로스체인 브릿지, AI 워크로드 등의 사용 사례를 지원하는 ZKP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다.
출시되면 네트워크 아키텍처는 레이어 2 설계와 유사하게 실행(오프체인)과 정산(온체인)이 분리된 형태를 갖게 된다. 증명은 주기적으로 이더리움에 게시되어 모든 사용자가 독립적으로 검증할 수 있게 된다. 사용자는 성능을 위해 오프체인 구성 요소와 직접 상호작용하는 반면, 정산은 온체인에서 강제된다.
이러한 아키텍처에서 PROVE 토큰은 교환 매체이자 네트워크의 인센티브 및 보안 모델의 중추 역할을 한다. 프로젝트는 "PROVE 토큰은 지불을 가능하게 하고, 네트워크를 보호하며, 증명자들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한다"고 언급했다.
팀의 설명에 따르면, 토큰은 증명을 생성하는 증명자들에게 지불하는 데 사용되며, 증명자들은 경제적 담보로 토큰을 스테이킹하게 된다. 만약 증명자가 제 시간에 증명을 제공하지 못하거나 악의적으로 행동하면, 스테이킹한 토큰의 일부가 삭감된다. 또한 토큰 보유자들은 배출량, 경매 설계, 수수료 구조와 같은 네트워크 매개변수를 결정하는 거버넌스에 참여하게 된다.
현재 석신트의 증명자 네트워크는 테스트넷의 2단계로 운영되고 있으며, 곧 메인넷 출시를 위한 길을 닦기 위해 2.5단계가 예정되어 있다.
2024년, 프로젝트의 핵심 개발사인 석신트 랩스(Succinct Labs)는 패러다임(Paradigm)이 주도한 시리즈 A 라운드에서 5500만 달러를 조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