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립토 에코맵] 데이터·NFT 10%대 하락…비트코인·프라이버시 코인만 소폭 반등

| 정민석 기자

암호화폐 주요 부문의 시가총액 변화에서 기술 및 인프라 중심 섹터가 전반적으로 조정세를 보인 반면, 비트코인과 프라이버시 코인 등 일부 자산은 제한적인 상승세를 보이며 시장 방어 흐름을 이끌었다.

14일 기준, 암호화폐 주요 섹터의 시가총액 변동률을 일주일간 집계한 아르테미스 제공 데이터에 따르면 ▲데이터 서비스(–12.2%) ▲브리지(–11.8%) ▲NFT 애플리케이션(–11.0%) 등은 두 자릿수 하락률을 기록하며 약세를 주도했다.

기술 기반 섹터 중심 하락

가장 큰 낙폭을 보인 ▲데이터 서비스(–12.2%)를 비롯해 ▲브리지(–11.8%) ▲NFT 애플리케이션(–11.0%) 등은 전주 대비 10% 이상 하락했다.

이외에도 ▲게이밍(–8.9%) ▲오라클(–8.7%) ▲비트코인 생태계(–7.5%) ▲AI(–7.2%) ▲스테이킹 서비스(–6.5%) ▲소셜(–6.5%) ▲파일스토리지(–6.2%) 등도 6~9%대의 조정 흐름을 나타냈다.

▲DePIN(–5.5%)과 Gen 1 스마트 컨트랙트(–5.5%)를 포함해 ▲RWA(–5.4%) ▲Store of Value(–4.6%) ▲Perp DEX(–4.5%) ▲유틸리티 및 서비스(–4.2%) ▲스마트컨트랙트 플랫폼(–3.8%) 등도 중간권에서 하락세를 이어갔다.

낙폭이 비교적 낮은 ▲디파이(–2.6%) ▲이더리움(–2.3%) ▲밈코인(–1.3%)도 약보합 흐름을 보였다.

상승 섹터는 제한적…비트코인 중심의 방어 흐름

상승세를 기록한 부문은 단 3개로, ▲프라이버시 코인(+4.5%)이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비트코인(+3.2%) ▲거래소 토큰(+0.9%)이 그 뒤를 이었다.

상승 섹터 수는 적고, 전체 상승폭도 크지 않아 시장 전반적으로는 여전히 약세 흐름이 우세한 모습이다.

이번 주 암호화폐 시장은 기술·인프라 기반 섹터를 중심으로 차익 실현 매물이 집중되며 전반적인 조정 구간에 진입했다. ▲데이터 ▲NFT ▲게임 ▲AI 등 리테일 및 응용 중심 섹터는 단기 급등 이후 피로감을 드러냈고, 반면 ▲비트코인과 ▲프라이버시 코인 등은 방어적 자산으로서 소폭 반등세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