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은행들 '수익형 스테이블코인'에 공포… 로비로 반격 나섰다

| 김민준 기자

뉴욕대 교수이자 제로 놀리지 컨설팅 창립자인 오스틴 캠벨은 미국의 은행 로비 세력이 *수익형 스테이블코인*의 등장을 놓고 뿌리 깊은 공포에 빠져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제국이 로비로 반격하고 있다”는 문장으로 시작한 5월 21일자 SNS 게시물을 통해, 스테이블코인이 예치자에게 이자를 제공할 수 있는 가능성 자체가 기존 은행 모델을 위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캠벨은 특히 민주당 의원들을 겨냥해 “은행들은 자신의 카드텔을 보호해 달라고 요구하면서 유권자들을 착취하는 구조를 유지하려 한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지금의 은행 시스템은 부분지급준비제 덕분에 낮은 이자만을 지급하면서도 막대한 수익을 거둘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며, 전통 금융이 구조적 한계에 갇혀 있음을 짚었다.

그에 따르면 미국 은행 로비는 스테이블코인이 이자나 보상을 지급하는 경우 그로 인해 은행들이 직격탄을 맞게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처럼 *스테이블코인*이 단순 결제 수단을 넘어 금융 생태계를 재편할 수 있는 잠재력을 현실화하자, 전통 은행들이 위기의식을 갖고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는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친암호화폐 기조를 강화하는 가운데, 차세대 금융 도구인 수익형 스테이블코인이 각국 규제 논쟁의 중심에 설 가능성이 커졌다고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