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사상 최고가 경신… 2025년 32만 달러 전망도

| 김민준 기자

비트코인(BTC)이 지난 5월 21일 바이낸스에서 장중 최고가 10만 9,458달러(약 1억 5,970만 원)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지난 4월 저점인 7만 4,500달러(약 1억 880만 원)에서 반등한 후 7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온 결과로, 현재 시장의 강력한 상승 모멘텀을 방증한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기세가 지속될 경우, 2025년 중 비트코인 가격이 13만 5,000달러에서 최대 32만 달러(약 21억 7,000만 원에서 46억 7,000만 원)까지 확대될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특히 강한 수급 우위와 주요 매물대 돌파가 점차 기술적으로 확인되면서 장기적 상승 기대감이 유입되고 있다.

다만, 신규 고점 형성 이후 지표상 레버리지 포지션이 과도하게 축적되면서 가격 급락 가능성도 제기된다. 업계가 분석한 비트코인 히트맵에는 고레버리지 청산 가능성이 높은 구간이 확인되고 있으며, 이는 다소 작은 가격 변동에도 대규모 청산 사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위험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된다.

시장 참여자들은 비트코인의 장기적인 우상향 흐름을 기대하는 동시에, 단기 변동성에 대비한 리스크 전략을 병행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이어진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연준의 금리 정책과 금융 규제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는 만큼, 향후 미국 정부의 기조 변화도 가격 흐름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