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상장 블록체인 기업 BTCS, 845만 달러로 이더리움 3450개 추가 매입

| 김하린 기자

나스닥 상장 블록체인 기술 회사 BTCS가 화요일 회사 운영의 기초 자산으로 여기는 이더리움 보유량을 강화하기 위해 3450개의 ETH를 구매했다고 발표했다.

21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이번 구매로 회사는 평균 이더당 2441달러의 가격으로 842만 달러를 지출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회사의 총 보유량은 1만 2500개의 ETH가 되었으며, 현재 시장 가격 기준으로 약 3180만 달러에 달한다.

BTCS CEO 찰스 앨런(Charles Allen)은 "이더리움은 우리의 블록체인 인프라 전략의 핵심에 남아있다"고 말했다. 그는 "ETH 포지션을 확장함으로써, 우리는 검증자 운영을 확장하고, 스테이킹 수익을 늘리며, 주주들에게 장기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게 하는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주 BTCS는 투자회사 ATW 파트너스(ATW Partners)와의 합의를 통해 전액 ETH 획득을 위해 전용으로 책정된 자금으로 최대 5780만 달러의 전환사채를 발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당시 앨런은 BTCS가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의 전략과 유사한 길을 따르되, 회사가 이더리움에 대한 노출을 증가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이더리움의 현재 위치를 "중요한 변곡점"으로 보고 있다고 앨런이 덧붙였다.

2025년 초 침체된 성장에 직면한 후,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여러 효율성과 확장성 문제를 해결한 펙트라(Pectra) 업그레이드 이후 ETH는 최근 가치가 급등했다. 지난 30일 동안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암호화폐는 53% 상승했으며, 발행 시점 기준으로 253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메릴랜드 기반 블록체인 회사 BTCS는 검증자 노드 운영, 이더리움과 바이낸스 체인 같은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블록 구축, 암호화폐 자산 스테이킹, 온체인 분석 플랫폼 운영에 집중하고 있다.

구글 파이낸스 데이터에 따르면 나스닥의 BTCS 주식은 화요일 13.5% 상승한 2.68달러로 마감했고, 시간외 거래에서 8.58% 더 상승해 2.91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