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장의 비트코인 수급 흐름을 점검하며 투자 심리 변화를 추적한다. 특히 미국 기관 투자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의 유출입 현황, 프리미엄 인덱스, OTC 거래량 등 주요 지표를 통해 시장 참여자들의 심리와 수급 환경을 분석한다. 시장의 단기 흐름과 전반적인 투자 온도를 가늠하는 데 참고할 수 있다. [편집자주]
코인베이스 지갑의 비트코인 유입과 유출 흐름을 나타내는 '코인베이스 플로우 펄스(이하 CB FP)'는 20일 기준 10만5732 BTC로 집계됐다. 19일 2만1151 BTC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한 수치로, 미국발 매수세 유입 강도가 단기적으로 다시 확대됐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현재 30일 이동평균(2만1538 BTC)이 90일 이동평균(2만1839 BTC)을 하회하고 있으며, 단기 흐름인 7일 평균(2만1169 BTC)보다도 큰 폭 상회한 실제 수치가 관측됐다. 조정 장세 이후 매수세가 다시 확대되는 흐름으로 해석된다.
CB FP는 미국 기관 투자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코인베이스 지갑으로의 비트코인 이동량을 측정한 것으로, 기관의 매수 준비 활동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지표다.
코인베이스 플로우 펄스(CB FP) / 크립토퀀트 AxelAdlerJr크립토퀀트의 '코인베이스 순유출입(Exchange Netflow)' 데이터에 따르면 22일 183.07BTC가 순유입됐다.
해당 지표는 거래소 전체 기준 비트코인 입금과 출금 차이를 집계한 것으로, 시장의 단기 수급 흐름과 투자자 심리를 판단하는 데 활용된다.
20일 102.37BTC, 21일 756.40BTC에 이어 3거래일 연속 순유입 흐름이 이어지면서, 일부 투자자들의 유동성 확보 움직임이 점진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상승 흐름 속에서도 포지션 정리에 나서는 수요가 일정 부분 존재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코인베이스 순유출입(Exchange Netflow) / 크립토퀀트코인베이스와 바이낸스의 비트코인 시세 차이를 나타내는 '코인베이스 프리미엄 지표'는 20일 0.0311%, 21일 0.0507%로 상승했다. 프리미엄은 플러스 구간을 유지하고 있으며, 미국 현물 시장 내 상대적 강세 심리가 여전히 유효함을 시사한다.
코인베이스 프리미엄 지표 / 크립토퀀트OTC 시장인 ‘코인베이스 프라임’의 비트코인 거래량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달러 기준으로는 21일 약 9억2058만 달러에서 22일 21억8805만 달러로 급증했고, 비트코인 기준으로도 4130.55BTC에서 1만104.32BTC로 확대됐다. 이는 미국 기관 투자자들의 실수요 매수세가 단기적으로 다시 강하게 유입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같은 날 오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11만1435달러로 전일 대비 4.18% 상승하며, 강한 반등세가 지속됐다.
코인베이스 프라임 BTC/USDC / 코이니지(coinig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