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6월 전환점 맞나…ETF·금리·개발자 행사 '3대 변수'

| 손정환 기자

업홀드 리서치 책임자가 XRP의 잠재적 상승세를 전망하며 주목할만한 세 가지 요인을 제시했다.

비트코인(BTC)이 최고가를 갱신하는 가운데 XRP가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현재 XRP는 2.39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업홀드의 마틴 히스보크 리서치 책임자는 6월이 XRP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프랭클린 템플턴이 제출한 현물 XRP ETF 승인 여부가 6월 17일 결정될 예정이다. 승인이 이뤄진다면 XRP의 제도권 진입이 가속화되고 기관 투자자들의 참여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더리움의 사례와 같이 ETF 승인이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지만, XRP의 법적 지위 확보와 강력한 커뮤니티 지지를 고려하면 다른 양상을 보일 수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다음 회의도 주목할 만하다. 금리 인하가 결정되면 투자자들이 더 높은 수익을 추구하며 암호화폐 시장으로 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 저금리 환경에서는 XRP와 같은 알트코인에 대한 관심도 커질 전망이다.

리플은 6월 10일부터 12일까지 싱가포르에서 개발자 컨퍼런스 'XRPL APEX'를 개최한다. 이러한 행사에서는 주요 업데이트나 새로운 파트너십이 발표되는 경우가 많아 XRP 가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히스보크 책임자뿐 아니라 많은 분석가들이 6월을 XRP의 전환점으로 주목하고 있다. XRP가 장기간 유지해온 가격 범위를 벗어나 상승 모멘텀을 보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