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 등록 비트코인 투자자문사 투 프라임, 마라 홀딩스와 파트너십 확대로 500 BTC 운용

| 김하린 기자

SEC 등록 비트코인 투자자문사인 투 프라임(Two Prime)이 나스닥 상장사인 마라 홀딩스(MARA Holdings, 구 마라톤 디지털)와의 파트너십을 확대했다고 목요일 발표했다. 이 비트코인 채굴업체는 투 프라임의 관리 수익률 전략에 초기 500개의 비트코인을 할당할 계획이라고 양사가 발표했다.

22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이는 자문사가 마라에게 비트코인 담보 대출을 제공하는 기존 파트너십을 발전시킨 것이다.

투 프라임 CEO 알렉산더 블룸(Alexander Blume)은 보도자료에서 "마라는 세계에서 가장 큰 비트코인 기업 재무 중 하나를 보유하고 있으며, 기관 보유자들이 어떻게 책임감 있게 그 가치를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표준을 설정하고 있다. 이번 확대된 파트너십은 단순히 수익률에 관한 것 이상으로, 디지털 자산 관리에서 자본 효율성, 투명성, 위험 인식 혁신의 모델을 구축하는 것에 관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더 블록의 마라 가격 데이터에 따르면 마라는 시가총액 57억 달러로 미국 최대 상장 암호화폐 채굴업체다. 비트코인트레저리스닷넷(Bitcointreasuries.net) 데이터에 따르면 회사는 현재 4만8137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어 공개 기업 비트코인 보유량에서 스트래티지에 이어 두 번째다.

마라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약 5000만 달러 증가한 2억1400만 달러로 상승했다. 하지만 더 블록이 이전에 보도한 바에 따르면 5억330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회사는 3월에 비트코인 보유량 확대를 위해 최대 20억 달러의 주식 공모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마라의 디지털 자산 관리 부사장 폴 조르다노(Paul Giordano)는 "우리는 이것을 주주들을 위해 비트코인 보유량을 더 열심히 작동시키는 현명하고 신중한 방법으로 본다. 재무의 일부를 투 프라임의 전략에 할당함으로써, 우리 접근법의 중심이 되는 유연성과 보안을 유지하면서 수익률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투 프라임은 맞춤형 비트코인 파생상품 전략을 설계하고 실행해 기관 투자자들을 위해 알파를 창출한다고 회사가 밝혔으며, 25억 달러의 자본에 접근할 수 있다.

마라 주식은 연초 대비 약 8% 하락했다. 한편 비트코인 가격은 약 11.5% 상승해 수요일 11만 달러를 넘어 새로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