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파이 시장이 강한 반등세를 타고 있다. 연초 대비 TVL이 10% 이상 증가하며 주요 체인과 대표 프로토콜 중심으로 자금 유입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23일 오후 3시 5분 기준 디파이라마(DeFiLlama)에 따르면 디파이 생태계의 총예치액은 전일 대비 2.9% 증가한 1298억5100만 달러(약 178조5710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연초 기록인 1172억2000만 달러 대비 약 10.78% 증가한 수치로, 연초 고점을 넘어서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강한 시장 반등과 함께 디파이 생태계로의 자금 유입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체인별 디파이 점유율을 보면 ▲이더리움(54.4%)이 1위를 유지한 가운데, ▲솔라나(8.8%) ▲BSC(5.35%) ▲비트코인(5.28%) ▲트론(5.25%) 순으로 나타났다.
주간 기준 TVL 상승률이 가장 큰 체인은 ▲하이퍼리퀴드 L1(+23.74%) ▲아발란체(+14.45%) ▲베이스(+12.66%) 순이며, ▲수이(–16.13%)는 유일하게 두 자릿수 감소를 기록했다.
TVL 기준 디파이 부문별 순위를 보면 ▲대출(Lending) 부문이 564억6200만 달러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유동성 스테이킹(Liquid Staking)이 522억1300만 달러, ▲브리지(Bridge)는 460억9400만 달러로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탈중앙화 거래소(DEX)는 217억9200만 달러, ▲리스테이킹(Restaking)은 206억1900만 달러, ▲RWA(실물자산 토큰화)는 125억3700만 달러의 TVL을 기록했다.
주간 기준 상승률 상위 부문은 ▲온체인 자본 할당(Onchain Capital Allocation, +10.59%) ▲리스테이킹(+8.77%) ▲대출(+7.09%) ▲수익형 디파이(Yield, +7.64%)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CDP(담보부 부채 포지션)는 –1.52% 하락하며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TVL 기준 최대 디파이 프로토콜은 ▲아베(AAVE, 대출)로, TVL은 266억93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주간 기준 10.44% 상승하며 꾸준한 자금 유입이 이어지고 있다.
2위는 ▲리도(Lido, 유동성 스테이킹)로, TVL은 245억1000만 달러이며 주간 4.37% 상승했다. 3위는 ▲아이겐레이어(EigenLayer, 리스테이킹)로, TVL은 126억26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주간 기준 10.30% 상승하며 강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외에도 ▲이더파이(ether.fi)는 68억8200만 달러 ▲바이낸스 스테이킹 ETH는 62억8300만 달러 ▲스파크(Spark)는 60억4800만 달러 ▲스카이(Sky)는 55억9000만 달러 ▲바벨론 프로토콜(Babylon Protocol)은 55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