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역사적인 고점을 경신한 이번 주,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언 이후 10만 8000달러 선으로 하락했다. 가상자산 시장에서는 하이프(HYPE)가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 일요일 저녁 비트코인은 10만 3000달러에서 10만 7000달러까지 급등했다. 월요일에는 저항에 부딪혀 하락했으나, 수요일 오후 다시 반등하며 10만 9100달러의 신고점을 기록했다. 이후 10만 6500달러까지 조정을 받았지만 곧바로 회복했다.
목요일 아침에는 피자데이를 맞아 11만 2000달러까지 치솟으며 또다시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하지만 금요일 트럼프 대통령이 EU에 대한 새로운 관세 부과를 제안하면서 가격이 급락했다. 현재 비트코인은 주말 동안 10만 8000달러 선에서 보합세를 보이고 있으며, 주간 상승률은 4%를 기록했다.
코인게코 기준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2150조 원을 유지하고 있으며, 전체 가상자산 시장 내 점유율은 61%를 상회하고 있다.
알트코인 시장에서는 하이프가 30%의 주간 상승률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금요일 신고점을 경신했으며, 하이퍼리퀴드 X 계정이 해킹당했음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어서 에이브(AAVE)가 19%, 모네로(XMR)가 17.7% 상승했고, 페페(PEPE)와 비트코인캐시(BCH)가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수이(SUI)는 지난주 대비 5% 하락했고, XRP는 2.8% 하락하며 2.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체 가상자산 시장 시가총액은 전날보다 약 30조 원 감소한 5000조 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