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최한 밈코인 주요 보유자 초청 만찬 자리에 참석한 인물이 행사 음식과 분위기를 강하게 비판했다. 틱톡 인플루언서 니콜라스 핀토는 5월 23일 와이어드(WIRED)와의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트럼프 리조트 골프장에서 먹은 음식 중 최악”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도 거의 헛소리에 가까웠다”고 평가절하했다.
이번 만찬은 5월 22일 트럼프 대통령의 플로리다 소재 골프클럽에서 열렸으며, 수백억원대 토큰 보유자들이 참석했다. 참석권에는 수백만 달러(수십억 원)의 비용이 들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메뉴는 유기농 필드 그린 샐러드, 안심 스테이크와 팬시어드 할리벗, 매쉬드 포테이토와 채소 믹스, 그리고 디저트로는 초콜릿 라바 케이크가 제공됐다.
그러나 핀토는 식사 후 오히려 허기를 느꼈다고 밝혔다. “유일하게 괜찮았던 건 식전 빵과 버터뿐이었다”고 전하며, 행사 당일 포춘(Fortune)지와의 인터뷰에서는 “안심 스테이크가 쓰레기 같았다”며 “월마트 고기 수준”이라고 혹평했다.
와이어드가 인터뷰한 다른 참석자들도 “그럭저럭 먹을 만했지만 고급 수준은 아니었다”고 평가해 전반적인 식사의 만족도가 낮았던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만찬을 통해 급부상 중인 밈코인 커뮤니티와의 연대 강화 및 자금 유입을 도모했지만, 행사 내용과 품질 면에서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냉담한 반응이 나온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