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ETF 승인 가능성이 83%까지 급상승하면서 시장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폴리마켓 데이터에 따르면 이달 초 73%였던 승인 확률이 10%p 상승했다. 리플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의 적극적인 지지와 그레이스케일, 프랭클린템플턴 등 대형 금융사들의 참여로 암호화폐 시장은 낙관적인 전망을 보이고 있다.
현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XRP 현물 ETF 신청을 심사 중이다. 비트와이즈, 코인쉐어스, 그레이스케일, 프랭클린템플턴 등이 이미 관심을 표명했다. 전문가들은 SEC의 결정이 지연되는 것이 특이한 일이 아니며, 10월 경 최종 판단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리플의 '크립토 인 원 미닛' 팟캐스트에서 갈링하우스 CEO는 ETF가 전통 투자자들이 개인 키나 거래소를 직접 다루지 않고도 암호화폐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관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XRP ETF가 암호화폐에 직접 투자하기를 꺼리는 이들에게 안전하고 규제된 진입점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갈링하우스는 역사상 가장 빠르게 성장한 ETF 중 하나가 된 비트코인 현물 ETF의 성공을 언급했다. 현재 비트코인 ETF의 시장 규모는 총 1,307억 달러에 달하며, 일일 거래량은 47억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블랙록의 비트코인 ETF 운용자산은 714억 2,000만 달러에 이른다.
XRP 기반 상품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볼래틸리티 쉐어스는 최초의 XRP 선물 ETF를 출시했으며, CME 그룹도 이달 자체 XRP 선물 ETF를 선보였다. 텍트리움은 레버리지 거래자들을 위한 2배 롱 데일리 XRP ETF를 출시했다.
XRP 가격은 지난 1년간 335.1% 상승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가격은 2.34달러이며, 24시간 동안 1%, 30일간 6.8% 상승했다. 이러한 지속적인 상승세는 잠재적인 ETF 승인을 앞두고 XRP가 모멘텀을 얻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