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캔들차트의 모든 것… 투자 초보가 꼭 알아야 할 기술 분석 첫걸음

| 김민준 기자

비트코인(BTC) 거래를 막 시작한 투자자들이 가장 먼저 마주치는 도구 중 하나는 ‘캔들차트’다. 가격의 흐름을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어 많이 사용되며, 과거부터 금융시장에서 애용된 전통적인 분석 수단이기도 하다.

캔들차트의 기원은 18세기 일본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쌀 거래를 하던 상인 혼마 무네히사(Honma Munehisa)가 처음 고안한 도구로, 이후 1980년대 후반 서양 금융시장에도 도입됐다. 현재는 암호화폐 시장에서도 핵심적인 기술 분석 도구로 자리 잡았다.

비트코인 캔들차트는 일정 시간 동안의 시가, 종가, 고가, 저가를 시각적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일반적인 선형 차트나 바 차트보다 정보를 한눈에 파악하기 쉬워, 단기 투자자뿐 아니라 중장기 매매 전략을 세우는 투자자들에게도 널리 사용된다. 특히 상승세(강세)와 하락세(약세) 흐름을 구분하는 데 유용해, 투자자의 심리를 파악하고 추세 전환 시점을 예측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물론 캔들차트 분석만으로는 충분한 판단이 어렵다. 이동 평균선(MA), 상대강도지수(RSI) 등 다양한 보조지표와 함께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인 전략이다. 이를 통해 가격 변동성을 종합적으로 해석하고, 보다 정교한 매수·매도 시점을 포착할 수 있다.

트레이딩뷰(TradingView)와 같은 차트 플랫폼은 이러한 기능을 초보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캔들차트를 통해 초단기(1시간), 단기(4시간), 일간 이상의 시간 프레임별 가격 흐름을 분석할 수 있고, 다양한 보조 지표도 함께 활용할 수 있다.

비트코인 기술적 분석은 단순한 도구의 이해에서 출발하지만, 실제 거래에 적용할 땐 투자자 자신의 전략과 경험이 뒷받침돼야 한다. 캔들차트는 그 출발점으로, 시장 흐름에 대한 감각을 기르고 투자 결정을 보다 체계적으로 내리는 데 필수적인 분석 도구다. 초보 투자자라면 이 차트를 기반으로 차근차근 거래 역량을 키워나갈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