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안정세 속 솔라나 급등…ETH XRP는 숨 고르기

| 이도현 기자

암호화폐 시장이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주요 코인들의 개별적인 움직임이 시장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비트코인(BTC)은 최근 24시간 동안 1.28% 하락한 1억 4,827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기관 투자자들의 꾸준한 수요에도 불구하고 고점 돌파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시장 지배력은 여전히 강세다. 전문가들은 현재 비트코인이 안정화 국면에 접어들며 알트코인에 비해 상대적인 우위를 이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더리움(ETH)은 최근 상승 랠리 이후 현재 가격 조정을 겪고 있으나, 시장 심리는 긍정적이다. 현재 346만 원 수준에서 거래되며, 전일 대비 1.46% 하락한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이더리움이 조정 기간을 거치며 다음 상승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XRP는 24시간 기준 2.73% 하락한 3,128원에 거래되고 있다. 약 7천만 달러 상당의 자본 유입에도 불구하고 상승세 유지에는 실패해 기술적 저항선 인근에서 횡보 중이다. 시장에서는 XRP가 결정적인 돌파에 실패하면서 알트코인의 전반적인 약세 흐름에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솔라나(SOL)는 강한 상승세 속에 현재 23만 5천 원에 거래 중이며, 4월 저점 대비 86% 상승했다. DeFi 생태계의 성장과 함께 솔라나 기반 밈코인 거래가 증가하며 총 예치 자산(TVL)은 4월 이후 54% 상승했다. 기술적 분석에서는 V자형 회복 패턴을 보이며 295달러 돌파 가능성도 언급되고 있으며, 160달러 아래로 하락할 경우 약세 패턴으로의 전환 가능성도 제기된다.

전반적으로 암호화폐 시장은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으나, 코인별 개별 모멘텀이 확연히 갈리고 있다. 특히 솔라나는 DeFi와 밈코인 중심의 생태계 확장과 기관 투자자의 관심으로 인해 상승세가 돋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