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3만 5,000달러 도전 앞두고 'R/S 전환' 돌파…10만 달러 위험도 상존

| 손정환 기자

비트코인이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비트코인 2025 컨퍼런스를 앞두고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13만 5,000달러 신고가 도전을 기대하고 있지만, 주요 지지선이 무너질 경우 10만 달러까지 급락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암호화폐 분석가 크립누에보는 비트코인이 이전 저항선을 지지선으로 전환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는 기술적 분석에서 R/S(저항/지지) 플립으로 알려진 긍정적 신호다. 이 수준을 유지한다면 상승 모멘텀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유명 암호화폐 전문가 와이즈 어드바이스는 통화공급량(M2) 추이를 따를 경우 비트코인 가격이 7월까지 약 24% 상승해 13만 5,000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크립누에보는 11만 2,000달러에서 11만 4,000달러 구간에 청산 물량이 집중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 구간을 돌파할 경우 11만 5,000달러 신고가까지 급등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단기적으로는 10만 5,700달러 부근에서 청산 압박이 나타나며 10만 6,000달러 지지선까지 조정이 이어질 수 있다. 이 수준이 무너질 경우 심리적 지지선인 10만 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지만, 장기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비트코인은 10만 9,700달러에 거래되며 지난 24시간 동안 소폭 상승했다. 시가총액은 2조 1,800억 달러를 기록 중이다.